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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아하는 것을 만나면 용기를 내봐!

[1일 1필살기]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 용기를 얻다!

by 감자댄서

1. 고민의 뿌리....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봤어요. 그렇다고 이 글이 영화 리뷰냐 하면 그것은 아니예요. 그냥 내 고민을 얘기하는 글이예요. 단지, 이 영화를 보고 내 고민의 뿌리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그러면, 내 고민이 뭐냐면.. 바로 이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사회 생활과 연결하면..


더 하고 싶은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영화의 줄거리


그래도 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해 볼께요. 당연히 영화 스포일러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은 참고해 주세요.

- 남자 주인공 '개츠비'와 '애슐리'는 연인 사이입니다. 둘은 뉴욕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됩니다.
- 개츠비는 뉴욕에서의 멋진 여행을 기대했지만, 애슐리는 다른 일을 하느라 개츠비를 혼자 둡니다.
- 그 때 개츠비는 고교 친구들과 새로운 여인 '챈'을 만나고 어머니도 만납니다.
- 하루 동안 비오는 뉴욕에서 각자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 둘째날 개츠비는 자기는 뉴욕에 남겠다고 이별 통보를 합니다.
- 그리고, 챈을 만나 사랑과 꿈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내 생각임)
- 비 내리는 뉴욕, 'Everythings happens to me'란 재즈 피아노곡이 나오면서 행복한 개츠비와 챈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는 쏘쏘 재밋어요. 비오는 뉴욕 모습과 BGM으로 깔리는 재즈 음악이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그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어요. 일종의 현실도피 같은.. 그러나, 영화 스토리는 뭐 그렇고 그래요.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른 공간을 만나서 뭔가 깨닫고 변화를 위한 용기를 얻는 패턴이거든요.




3. 더 좋은 사람...


그런데, 왜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얘기가 나에게 왜 의미 있었을까요?


내 젊은 시절을 생각해 볼까요? 나는 누구와 사귀고 있었어요. 사실 헤어짐을 고민하는 시기였죠. 그런데, 너무 운명적인 사람을 또 만났어요. 나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하게 마음을 정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만나던 사람과는 애정이 식어서 헤어지고, 새로 만난 사람과는 머뭇거리다 헤어지고...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이 너무 어려워요.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은 갈등해요. 각자 다른 일을 겪으면서, 더 좋아하는 사람/일을 만나지만, 서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합니다. 그러다, 남자 주인공 개츠비가 용기를 냅니다.


난 뉴욕이 더 좋아.
그리고 '챈'이 더 좋아!



4. 더 좋은 일...


더 좋아하는 일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인 관계도 어렵지만, 더 좋아하는 일을 만난다면 그 선택은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 나는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코칭과 타로 상담을 알게 된 후에는 너무 그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죠. 현재 연봉 수준을 포기할 수 있을까? 새로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대부분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흘러가죠. 1년, 3년, 5년... 그렇게 내 인생은 황혼기에 접어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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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필로그 : 나는 시작할래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2개 사이에서 애매하게 행동한다면, 연애든 일이든 결과는 뻔합니다. 우물쭈물하다가 둘 다 이별하는 되겠죠?


연애는 과감하게 '더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일은 그렇지 않잖아요? 생계도 달린 문제이고, 내가 '더 좋은 일'에 재주가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용기내어 볼래요.


자기계발서에는 이런 경우 이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더 좋은 일'을 만났다면, 올해는 내 시간의 10%, 내년에는 20%.. 이런 식으로 점차 비율을 올려보라고요. 그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현재 하는 일과 '더 좋은 일' 사이에 균현을 잡아 볼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작'입니다. 영화에서 개츠비가 과감하게 애슐리와 이별하고 챈을 선택하는 그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가 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요!

용기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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