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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May 17. 2016

직딩, 나만의 1등 되는 방법!

영화 <독수리 에디>에서 배우는 '꿈' 실현법

나는 1등을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아.
왜냐하면,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 영화 중 '플라잉 핀'의 대사


1. Prologue - '1등'이 아닌 '최선'은 의미있을까?


영화 <독수리 에디>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약간 무모한 듯한 주인공 에디의 올림픽 스키점프 도전기입니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할 만한 실력도 없습니다. 오로지 올림픽 출전만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그의 도전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의 스키 점프 기록은 꼴찌, 그 중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 꼴찌인데도 말이지요. 이상합니다.


회사라는 세계로 내 눈을 돌려봅니다. 회사에서도 S모 그룹이 1등주의를 내세운 이후로 '1등'을 강조합니다. 경쟁업계 중에 1등, 글로벌 1등... 회사 내부에서도 1등 경쟁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1등은 단 한명뿐입니다. 나머지는 들러리입니다. 그렇게 임원이 되어서도 1등이 되지 못하면 자리를 내놓고 짐을 챙겨 회사문을 나서야 합니다.


우리 직장인들도 에디처럼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박수를 받고 기쁨에 넘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방법을 깊이 파서 레시피로 만들어보렵니다.



2. <독수리 에디>의 꼴찌 에디가 박수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에디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최선을 다했다.


<독수리 에디>는 실화에 기반한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스키 점프 기록은 꼴찌인 에디에게 그 당시(1988년)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 것은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난 이해가 안됩니다. 기록은 꼴찌인 그에게 왜 사람들는 박수를 보낸 것이지요? 금메달의 주인공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그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 볼께요. 대단한 것이 있는지 말이지요.

1) 에디는 올림픽 출전을 목적으로 계속적으로 자기 한계에 도전했다.

     - 에디는 올림픽 출전이 가장 쉬운 종목을 찾아 그 출전 기준에 도전했다.

     - 에디는 한번도 연습하지 않은 높이의 점프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했다.

2) 에디는 한계에 도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고, 타인들의 평가와 관계없이 기뻐했다.

     - 에디는 타인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신경쓰지 않았다.

     - 에디는 오로지 그의 도전에만 집중했고, 성공했을 때 기뻐했다.

3) 에디는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일단 도전하는 것은 그의 특기였다.

     - 에디는 타인들의 무시, 조롱을 '도전'으로 날려버렸다.

     - 다른 사람들은 '연습 후 도전'했다면, 그는 '도전 후 연습'을 택했다.


에디의 최선이 남들과 다른 이유는? 그의 꿈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


에디는 정말 자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요? 아니지요. 다른 사람들도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메달을 따지 못했음에도 에디는 기뻐하고 다른 사람들은 좌절했을까요?


에디는 그의 꿈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 아닐까요?


올림픽 1등은 다른 사람들이 설정한 기준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1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들지만, 결국은 1명만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디에게 중요한 것은 '타인들의 1등'이 아니라 '그만의 1등'이었습니다.


[감자댄서 Storic (Story + Logic)]

1. Situation
   ㅇ 내가 회사생활한 지 4년차 되는 해였습니다. 회사 정기인사 때 부서이동기회가 왔는데
      두 곳에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한곳은 전략부서.. 다른 한곳은 같은 층에 있던 인사부서.
   ㅇ 지인들에게 물었습니다. 다들 전략부서로 가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뭐니뭐니해도
      회사에서는 전략부서가 No.1이니 우수한 직원도 많고 배울 것이 많다고요..
      그리고, 이런 말도 덧붙이더군요.
     "인사부서.. 뭐 하는 일이 있니? 기냥 대서빵 업무 하는 곳이지. 우리 회사 인사는
      힘도 없어."
   ㅇ 그런데, 나는 인사부서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왜냐하면, '행복한 직장 만들기'라는
      내 꿈에 도전하기에는 인사부서가 더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2. Task
   ㅇ 입사 4년차였던 그 당시 나의 목표(꿈)는 2가지였습니다.
      1) 회사 내외부에서 알아주는 전문영역 업무를 하고 싶다.
      2)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3. Action
   ㅇ 난 인사부서를 선택했습니다. 그곳이 회사내에서 알아주는 1등부서는 아닙니다.
   ㅇ 그러나, 내 꿈에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선택했습니다.
      - 그리고, 난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좋더라고요..
        (<독수리 에디>의 에디가 스키점프라는 뱀의 머리를 선택한 것처럼..)
   ㅇ 그리고,
      매번 나에게 주어지는 과제에 도전했습니다. 대충이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그럴듯 하고,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인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요.


4. Result
   ㅇ 그 선택 이후 나는 10년 넘게 인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회사 내에 나같은 사람 없습니다.
   ㅇ 회사 내부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고, 사외에서도 그래도 인사이트와 이론을
      탄탄히 갖춘 HR 전문가로 인정받습니다.  



3. '나만의 1등' Logic을 만들자!


자~ 이제 우리 직장인도 '나만의 1등'에 도전해볼까요? '나만의 1등'이 될 수 있다면, 에디처럼 행복해 질 수 있을 테니까요. 타인들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고 말이지요.


첫째, '나만의 꿈'이 있어야 합니다. 그 꿈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 에디의 구체적인 꿈 설정 :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스키 점프 출전

둘째, '나만의 꿈'과 '현재 하는 일'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합니다.

  - 이 점이 우리 직장인과 에디의 차이점입니다. 우리는 회사가 요구하는 일을 해야 하는 존재니까요.

  - 이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 회사 업무에 최선을 다해도 나는 공허하거나 절망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마지막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만약, 최선을 다하는 데 내 실력이 부족하다면 '코치'를 찾아야 합니다.



4. 감자댄서의 '나만의 1등' 레시피


1) 매월 1일은 내 꿈을 바로 그곳에서 그 시간에 그리는 날!


막연히 내 꿈을 꿈꿔서는 안됩니다. 그 꿈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월 1일을 '내 꿈을 그리는 날'로 지정하고 아래처럼 구체적인 장소, 시간을 정해 놓아야 합니다.

  - 꿈 그리는 장소 :  회사 근처 카페 OOO

  - 꿈 그리는 시간 :  저녁 7시~8시

  - 결과물 : 나만의 꿈_00년 00월호


2) 일단 선포 하고 바로 Start하라! 어떻게 할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고민은 나중에..


나도 그렇지만 무엇을 하려면 먼저 고민을 합니다. 이것을 해야할지, 어떤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할지 말이죠. 그런 고민하다가 시작을 못합니다. 에디처럼 일단 점프하세요. 그러면, 그 점프 후에 길이 보입니다.


3) 한계에 부딪혔을 때 도움을 받을 유료 코치를 찾아라.


에디는 한계에 맞딱뜨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 자신을 도와줄 코치를 찾습니다. 우리의 현실도 비슷합니다. 코치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한계를 뚫고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무료 코치 말고 유료 코치를 찾으세요. 정정당당하게 그들의 노하우에 댓가를 지불하세요. 그래야 그들도 당신에게 진정 최선을 다합니다.




5. Epilogue - '그들의 1등'이 아니어도 좋다!


세상에 타인들의 1등은 단 한명입니다. 회사에서 그 한명이 승진하고, 임원되고, 그 한명이 MBA 교육 지원받습니다. 내가 그 단 한명이 되지 못하는 한, 나는 절망해야 하고 기 죽어 살아야 합니다.


이제 '나만의 1등'에 도전해 봅시다. 설령 '그들의 1등'이 되지는 못해도 '나만의 1등'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한발 한발이 모여서 지금은 작은 꿈이 큰 꿈으로 합체 변신할 것입니다. 나 자신을 믿고 도전하세요!



* 추가 화두

'용의 머리가 될래? 뱀의 꼬리가 될래?'

'남들이 알아주는 1등이 아닌 '나만의 1등'이 무슨 소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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