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연도카드를 활용한 인생 변화 대응법
* 출처 : 강의모, '땡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중 김호 대표 이야기, 더시드컴퍼니
나는 44세입니다. 불혹이라는 40세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입니다. 직장인이라는 족속은 45세까지는 삶의 변화가 별로 없는 그런 족속입니다. 특히, 한국 대기업 직장인의 삶은 50세 근처부터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합니다.
왜냐고요? 그 시기가 희망퇴직이라 불리는 어마어마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불어닥치는 때이니까요.
그렇게 40대를 앞두고 있던 무렵,
알 수 없는 어떤 위기감이 그를 불안에 빠뜨렸다.
미리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그 곳에 붙어있어야할까요? 여하튼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변화의 바람은 나를 흔들어 댈 것입니다. 곧 말이죠.. 문제는 그 터닝포인트를 잽싸게 잡아채기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알아채는 일입니다. 만약, 타로카드를 통해 그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면 내 삶은 조금 더 나아질까요? 이 것이 요즘 내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화두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오늘의 화두 2가지!
1. 타로 연도카드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는가?
2. 모든 점(예측)은 "~하면 ~할 것이다."라는 형태라고 할 때, 그 터닝포인트를 낚아채기 위해 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1) 타로 연도카드란?
타로 연도카드는 올해 내 인생을 상징하는 카드를 말합니다. 타로 카드 중 메이저 카드로 불리는 22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매년 그 카드 중 하나가 올해의 내 삶을 얘기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종의 올해의 운세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유명한 타로 상담가이신 '연희동 한쌤'은 "연도카드는 ~ 해마다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핵심 질문을 가리켜주는 도구다."라고 말합니다. (한민경, 무슨 고민인가요 중)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본인의 양력 생일 4자리 숫자와 올해의 연도 4자리 숫자를 더하면 됩니다. (글 뒤에 자세히 설명했으니 나중에 읽어보면 됩니다.)
2) 타로 연도카드로 내 과거를 돌아다보다.
타로 연도카드가 내 인생 해석 및 예측이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검증하기 위해 우선 내 과거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시기는 내 인생에서 터닝포인트에 해당하는 때였습니다.
[1차 터닝포인트 : 1999~2000년]
- 나는 1999년 2월에 대학에 졸업하면서 전혀 나와 어울리지 않는 보험 세일즈를 시작합니다.
- 그 결과, 매우 불안한 1년을 보내고 2000년 대기업에 재취업합니다.
- 그 시절의 연도 카드 특징은 번호가 튄다는 점입니다. '98년 12번에서 '99년 4번으로 그리고 '00년 14번으로 말이죠.
[2차 터닝포인트 : 2008~2009년]
- '08~'09년에 나는 회사를 떠나 MBA를 다닙니다.
- 그리고, 그 동안 회사는 다른 회사와 합병하여 내가 다니던 회사와는 다른 회사로 변합니다.
- 역시 이 때도 연도카드 번호가 튑니다. '07년 21번에서 '08년 0번으로 그리고 '10년 15번 카드로 말이지요.
내 과거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요?그것은 내 삶 속 두 번의 터닝포인트에서 연도카드 번호가 튄다는 공통점입니다. 물론 각 연도카드의 의미를 해석도 했지만, 시간 관계상 여기서는 패스하렵니다.
그렇다면, 다음 내 삶의 터닝포인트은 언제일까요? 즉, 연도카드 번호가 튀는 때는 언제일까요?
내 과거 타로 연도카드 패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본 결과, 3차 터닝포인트는 2017~2020년에 찾아올 듯 합니다. '16년 21번에서 '17년 0번으로, 그리고 '19년 6번에서 '20년 16번으로 연도카드 번호가 튑니다.
1) 2016년에서 2017년으로..
2016년 연도카드는 'The World(월드)'입니다. 타로 메이저카드의 끝인 21번으로 '완성'이자 '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2017년 0번 카드인 'The Fool(바보)'은 '시작'을 의미합니다.
'시작'은 항상 도전적일 수 밖에 없어서 위험을 안고 가야합니다. 그 뒤에 무엇이 펼쳐질 지 고민하면 '시작'할 수 없죠. 아마도 내년에 뭔가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날 듯 합니다.
"내 삶에 등장하는 연도카드 의미"
- 2016년 21번 월드 카드 : 자신에게 알맞은 집을 찾는 시기가 왔음을 의미. 그래서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출발하게 된다.
- 2017년 0번 바보 카드 : 새로운 시작, 출발의 해를 의미. 그래서, 자기자신에 맞은 진짜 자기 역할을 찾아나서게 된다.
- 2019년 6번 연인 카드 :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성찰하게 되는 시기를 이미. 그래서 인간관계와 자신이 해야할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기다.
- 2020년 15번 탑 카드 : 탑의 파괴는 내 삶을 구속하던 것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진다는 의미. 그래서 곧 변화가 닥칠 테니 빨리 움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셈이다.
* 출처 : 한민경, 무슨 고민인가요, 스윙밴드
2) 어떻게 이 터닝포인트를 준비해야할까요?
나는 일단 올해 휴직을 하고 쉬었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동안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보려 했습니다. '남들이 나에게 원하는 길'이 아닌 '내가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휴직이라는 수단을 활용해 '남들이 원하는 길'을 끊은 것이지요.
솔직히 휴직을 선택하여 자연스럽지 않은 '멈춤'을 했을 때 마음 속에는 '불안함'이 많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이 세상에서 나만 뒤쳐지는 것 아닐까, 회사 내에서 내 위치를 잃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밤잠을 못 이룬 날도 많았습니다.
그 불안함 속에서도 나는 타로 연도카드의 2017년 0번 '시작'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내년에 어떤 일을 맞이할 지는 모르나, 지금까지의 내 삶을 정리해야(21번 월드 카드) 새로움을 맞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2020년의 터닝포인트를 또 준비해야 합니다. 2020년 연도카드는 'The Tower(탑)'입니다. 이 카드는 나는 안전한 곳을 찾아 튼튼한 탑에 들어갔지만, 갑작스런 불로 인해 그 곳을 떠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또다른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기 삶을 가만히 돌아다보면 터닝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그 때가 터닝포인트인지 몰랐지요. 미래를 알 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40대가 넘은 나이가 되어 미래를 생각해보면 2~3년 후에 어떤 일이 나에게 닥칠지 예상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그 예상된 터닝포인트를 타로 연도카드를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그 결과, 나는 2017년과 202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터닝포인트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는 '내 삶의 방향'과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멘탈'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타로 상담가이신 연희동 한쌤의 말로 마무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한민경, 무슨 고민인가요 중)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
자신이 진정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깨닫는 것이다. ~
자신이 정한 방향만 확실하다면
불안하고 막막한 상태에서 비롯되는 소모적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여러분도 타로 연도카드를 활용해 '인생의 터닝포인트'을 예상하고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타로 연도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책을 참고해주세요.
한민경, 무슨 고민인가요. 스윙밴드
* 타로 연도카드 계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