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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May 20. 2017

참~ 어렵네.. 가슴 뛰는 코칭 주제 잡기!

감자댄서의 KAC 도전기 시작편 2

□ 이전 줄거리

나는 올해 코칭자격증 KAC를 따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혼자 노력하면 중간에 포기할 것 같아, '트리거' 시스템을 활용하여 회사에서 스터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GROW라는 코칭 프로세스를 배웠고, 오늘은 실습을 하게 되는데...

[코칭 프로세스]

1. Goal : 목표 설정
2. Reality : 현재 수준 및 장애요인 파악
3. Option : 해결방법 도출
4. Will : 실행계획 수립


□ 오늘의 화두

ㅇ 1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안에 전체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을까? 중간에서 삼천포로 빠지거나 절벽에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ㅇ Goal 단계에서 코칭 목표 설정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ㅇ 코칭하면서 고객의 감성을 울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1. Why - 내가 코칭을 할 수 있을까? 코칭 프로세스는 효과가 있을까?


1회 모임에서는 코칭 프로세스를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실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 떨려라! 내가 할 수 있을까?'

4명이서 2명씩 짝을 지어 연습하기로 하고 다 같이 모여 리뷰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실습을 준비했습니다.


첫째는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코칭을 마치고 싶었습니다. 코칭 프로세스는 일종의 문제해결 프로세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목표를 정하고 대안을 도출해서 실행계획을 세우는 단계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 버리거나 삼천포로 빠지면 안되니까요.


둘째, Goal (목표)을 구체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킬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가슴 뛰는 목표 설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점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한 일이 무엇이냐 하면, 코칭을 받는 고객님이 목표 달성 의지가 없어서 코칭이 건성건성 이루어지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코칭 목표 구체화하기 : 이동운, 코칭의 정석


자~ 그러면, 내 코칭 첫번재 실습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 What - 코칭 실습 하이라이트

오늘 실습의 메인 타겟은 목표 구체화!


1) 상황


나 : 오늘은 어떤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요?

고객 : 문서작성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나 : (그래 바로 지금이야. 책에서 배운 내용대로 목표를 구체화해 보자.)

       문서작성 역량 향상을 구체화해서 얘기해본다면, 무엇일까요?

고객 : 상사 만족시키기요.

나 : 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고객 : 짧은 시간에 완성도 높이기라고 할 수 있어요.

나 : (앗.. 고객이 내 계속된 질문에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자기를 억지로 몰아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문서작성 역량 향상을 수치로 정의한다면, 어느 수준을 의미할까요?

고객 : 2번만에 상사에게 패스할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드는 수준이요.


2)장애요인


솔직히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3~4번 질문을 던지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더 구체화해본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객의 얼굴은 조금씩 찡그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실습에서는 구체적인 목표 수립이 될때까지 한번 밀어 붙여 보기로 했습니다.


3) 고객 반응


코칭이 끝나고 리뷰하는 시간에 고객은 말하더군요.

'몇번의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과정이 좋았어요. 평소에 내가 목표를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받았어요.'

목표 구체화 질문 : 이동운, 코칭의 정석



3. How - 자신감을 얻다!


코칭 프로세스에 따라 코칭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대화 흐름이 막혀 머리가 멍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니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흔하디 흔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특히,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질문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고객도 평소에 막연하게 목표를 심도있게 고민해 볼 수 있을 시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우리의 선생님인 KAC 코치님은 2가지를 피드백해 주었습니다.

1) 코칭 시작할 때 고객의 현재 기분에 공감을 표현하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그런 공감을 코칭 중간가 후반부에도 더 많이 사용하면, 고객의 감성 에너지를 높여줄 수 있어요.

2) 목표를 구체화하는 질문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목표가 고객에게 왜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을 추가로 해 보세요.


음... 다음에는 이 부분을 더 노력해 봐야겠어요.

휴~~ 이렇게 첫번재 실습은 끝났습니다. 참, 가슴 떨리는 시간이었어요. ^^


[참고]

1편 코칭이 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https://brunch.co.kr/@lovewant/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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