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하나 문장 하나 실천 하나
독서를 하는 이유는 결국 삶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고 싶어서 이다.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된다는 말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많은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기만 하고 실제 생활이 전혀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기에 책을 읽으면 무엇이라도 시도해 보거나 실천해 보려고 노력한다.
이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게 해 주었던 책은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김유라 작가는 평범한 아들 셋 엄마가 독서를 통해 어떻게 재테크에 눈을 뜨고 내 집을 마련하고 책을 쓰고 선한 영향력을 끼지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는지 현실적이고 자세하게 책에 풀어냈다. 저자는 어떻게 맨땅에 헤딩하듯이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 어떻게 책을 골랐고, 책을 읽고 무엇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두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독서 후에 실천해 보자 다짐했던 것이 바로,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한 문장으로 다짐을 만들고, 단 하나라도 실천하고자 시도해 보자는 것이었다. 실제로 책을 읽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고 실천해보고 있다.
최근 읽었던 책을 통해 무엇을 다짐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1. PER이 높은 수입 늘리기
지난번 정성독서모임에서 돈에 대한 책을 읽으라는 과제에 <돈의 속성>을 다시금 읽어 보았다. 이번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주식의 PER 개념을 자신의 일에 투영해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돌아보니 지금 내가 실제로 벌어들이고 있는 돈은 PER이 없는 수입이었고, 앞으로는 PER이 높은 쪽으로 수입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에도 계속 돈을 벌어줄 수 있는 자산을 만드는 것.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아웃풋을 계속 만드는 것도 이 활동의 일환이다. 보다 구체적인 활동과 계획을 통해 PER을 높여가고 싶다.
2. 기분을 나침판으로 사용하기
정성독서모임에서 추천받은 책 <머니룰>이라는 책을 통해서는 기분의 중요성에 대해 깨우치게 되었다. 기분이라는 것이 내 삶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점검해보게 하는 나침판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주 기분 신경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분이 좋은 것이 '옳은 것'보다 중요하다는 개념은 불필요한 갈등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새로운 시각이 되어 주었다.
3. 좋은 루틴을 늘리기
김미경 강사의 특강을 듣기 전 저자의 최신작 <마흔 수업>을 미리 읽었다. 이 책을 통해 인생 시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흔은 인생을 어느 시점을 지나가고 있는 자리인지 생각해 보며 아직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음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저자의 강연을 들으며 미래를 변화시킬 작은 루틴들을 쌓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루틴의 형태로 만들어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4. 현재의 감사함을 온전히 즐기기
<머니룰>을 읽으며 다시 읽게 된 <더 해빙>을 통해서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풍부하고 구체적으로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다. 이 즈음부터 감사일기와 비슷한 형태의 행복일기를 적고 있다.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들에 대해 적으며 하루하루가 의미 있음을 느낀다. 이미 행복하기 때문에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내 삶 살기
부글부글 독서모임을 통해 <모든 삶은 흐른다>라는 최근 베스트셀러를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읽고 모임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타인에게 나를 증명하고 설명할 필요도 없다.'라는 것이었다. 다시금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말고 나의 삶을 살자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쓸데없는 걱정이 들 때 그 생각을 털어버리게 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6. 독서 후에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 것
다정다감 독서모임에서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독서 후에 거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공감하며, 다시금 <부자의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읽는데 투여하는 시간만큼이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을 실천하려면 읽은 것의 몇 배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은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7. 나라는 사람의 한계를 긋지 말기
<부자의 독서법>을 읽은 후 읽었던 책들을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다가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을 다시금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시 읽으며 와닿았던 구절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나라는 사람의 꼬리표를 만들지 말고, 뭐든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시도하라는 것이 와닿았다. 말이나 생각으로라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라는 것을 주의하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도 살아왔지만'이라고 바꾸어 말하거나 생각해 보도록 노력해보고 있다.
8. 독서 시 목적을 가지고, 메모를 많이 하며, 요약해 가며 읽고, 리뷰 쓰기
다정다감 독서모임 선정도서로 <사장학개론>을 읽었다. 읽으며 좋았던 부분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 그중에서 독서에 대한 부분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적해보고 싶어 책에서 나온 독서에 관한 부분을 요약 정리해서 글로도 써보고, 독서를 하며 4가지를 늘 염두에 두려고 하고 있다. 먼저 목적을 가지고 독서를 하고, 내 생각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메모를 많이 하고, 책 중간중간 목차별로 요약해 가며 읽고, 읽은 후에는 책을 완전히 소화해 나만의 글자로 리뷰를 써보는 것이다.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 아직 목적, 메모, 요약 부분은 부족한 면이 많아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9. 먹는 것을 잘 고르기
부글부글 독서모임에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함께 읽었다. 우리 뇌와 몸에 영향을 미치는 생화학적 요인, 구조적 요인, 정서적 스트레스, 전자기장 네 가지 측면의 피라미드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었다. 내 주변에 있는 것들, 내가 먹는 것들, 내 몸의 구조와 정신건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밀가루-글루텐이 유해한 이유 등이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나와있어 무심코 먹는 것들에 대해 경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글루텐을 피하는 것에 대한 내용에서 '임신을 조금만 할 수 없듯이'라는 비유가 나오는데, 소량이라도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의 차이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구절이었다. 이 책을 읽고 되도록 밀가루와 단맛을 멀리하고 있고, 책에서 추천해 준 녹차와 콤부차를 거의 매일 마시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도 자기 전에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잤었는데, 이제는 밴드도 거실에 풀러 놓고 잠을 잔다.
10. 나는 이런 사람이야를 조심하자
다정다감 선정도서로 읽은 요즘 베스트셀러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유명 인스타그램 작가의 첫 책이라는 면에서 다소 선입견을 가지고 읽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많은 이유가 있을 텐데,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책 내용 중 가장 중점을 두고 내가 생각해 보게 된 부분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는 일종의 변경이나 자기 방어 같은 말과 생각을 조심해야겠다는 것이었고, 특히 자신을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며 다가오는 사람을 주의하고 경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11.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대로 선택과 집중하기
최근 부글부글 독서모임 책이었던 <애티튜드>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삶의 균형을 잘 잡고 있는지,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는지, 지금의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대로 행복하게 펼쳐지고 있는지 점검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에너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고, 모든 일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정말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쓰고, 삶의 균형을 잡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 권해준 대로 내가 생각하는 성공한 삶의 필요요소 5가지, 내가 신경 쓰고 있는 요소, 삶에서 중요한 요소, 내가 소홀히 여기는 요소, 저절로 잘 돌아가는 요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더불어 모임에서 에너지 균형을 위한 비율을 점수화해 표로 만들어 관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제로 내가 시간을 쓰고 있는 것들, 신경을 쓰고 있는 것들을 항목 해보는 작업을 해봤다. 더 치중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힘을 빼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12. 정해진 미래를 미리 보기
다정다감 독서모임 선정도서 <정해진 미래>를 읽으며 인구학적 관점에서 미래와 현상을 생각하고 판단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더불어 조영태 교수의 다른 책들도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의 흐름은 눈에 보이고 짐작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현재 내가 구상하고 있는 일들이 향후 몇 년 몇십 년 후에는 세상의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사회는 어떤 것들이 중요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미래를 잘 살기 위해서는 현재에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되새기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어떤 이들과 무엇을 나눌 것인지 인구학적 관점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13. 화를 내는 것은 내 문제라는 것을 알기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 웨인 다이어의 최신작 <인생의 태도>의 태도를 도서관에서 보고 최근에 읽게 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조금씩 읽다 보니 한 권을 다 읽게 되었다. 원래도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다시 읽으며 웨인 다이어의 생각에 공감하며 나를 위한 삶의 자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자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더욱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애티튜드>와 <정해진 미래>를 읽으며 함께 읽었는데, 다소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관점이 나를 짓누를 것 같을 때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었다. 특히 아무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은 앞으로의 문제나 갈등 상황을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시각이 되어 평온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운 것들, 깨달은 것들, 실천하고 시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글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을 위한 더 큰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지금의 이 시간과 순간들에 감사함을 느낀다.
글을 통해 배운 것들을 글을 통해 나누고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보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