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그리는 무늬의 기록

2023.3.30.

by 하얀밤

하루에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며 지나가는데

잠깐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도 몇 가지는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루를 기록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왕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

이왕이면 배운 것을 실천할 토대가 되는 생각을

짧게나마 적어보자고 다짐했다.


아무것도 없는 날이 있을 리가 없다.

흘러가는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날의 무늬를 그리려고 한다.


오늘의 무늬는

흩뿌려진 물감이다.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친구로서 가진 색깔을

이 시간 저 시간 흩뿌렸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 바라보니

멋진 점묘화가 되어있었다.

우연히 섞인 색은 제3의 색이 되었다.

엄마 같은 직장인,

직장에서 만난 친구 같은 동료,

엄마로서 사는 고충을 나눈 친구.


오늘도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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