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여행

최고의 여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삶은 여행이다.

현대사회에서 여행이라는 건 어쩌면 사람들에게 필수요소가 되었다.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행은 그 스트레스로부터 물러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이 목적이고 직업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사람들도 있다.

무튼, 이 삶이 정말 여행이구나 하는 통찰이 찾아왔을 때, 정말 가슴 뭉클함이 있었다. 진실을 마주했을 때 찾아오곤 하는 온몸이 찌릿하는 느낌도 있었다.

난 지금 여행 중이다. 이곳으로 여행을 온 것이다. 여행이라 함은 어딘가로부터 떠나왔다는 말이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행의 목적

사람들마다 여행의 목적은 다르다. 모험, 휴식, 쇼핑…나처럼 무작정 떠나는 이들도 요새는 많으나, 거기에 목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지금 있는 곳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그 답을 찾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이 세상으로 여행을 올 때도 우리는 각자 목적을 갖고 왔을 것이다. 평생을 찾아 헤매는 삶의 이유, 목적..그걸 그렇게 목마르게 찾는 이유는 그게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 스타일

여행 스타일 또한 사람들마다 다르다. 꼼꼼히 준비하는 사람,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 유명한 곳만 찾아다니는 사람, 자신이 끌리는 대로 다니는 사람….

답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여행은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는 여행이야 그곳이 정말 마음에 들면 정착해 살 수도 있고, 너무 마음에 안 들면 하루 만에라도 떠나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지만, 삶이라는 여행은 그렇지가 않다. 아무리 이 곳이 좋아도, 혹은 싫어도, 우리는 때가 되면 반드시 떠나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되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왔던 곳으로.

…최고의 여행

최고의 여행은 어떤 걸까? 이 역시 답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여행지를 충분히 즐기고 누리는 여행이 좋은 여행이라는 것이다. 여행 가서도 일을 붙잡고 있거나, 남들 좋다는 데만 찾아다니면서 사진 남기기에 급급하다면, 그래서 그곳에서 그 어떤 감동도 느낄 수 없다면 무슨 여행의 의미가 있겠는가? 자신의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을 때, 우리는 충분히 충전되어 다시 현실에서 기능할 수 있다.

삶이라는 이 여행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충분히 누려야 한다. 삶이라는 여행을 어떻게 하면 누리는 것일까? 삶이 주는 좋은 것들을 충분히 누릴 때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