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드는 취소

믿을게 못돼

by 조이엄

비가 와서

산행이 취소되었다.

취소되고 나니

비가 그쳤다.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하려던 걸 말기로 했다.

막상 안 하겠다 마음먹고 보니

마음이 괜찮아진 듯했다.

비가 내리면, 내 마음에도 그러하면,

많은 것이 취소된다.

그렇지만, 막상 취소하고 나면

했었어도 괜찮았을 뻔한 일들이 너무 많다.

아예 취소를 생각하진 말까 싶다.

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다 했으면

뜻밖의 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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