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새로운 QT를 꺼내 들었다.
첫 장을 피려고 했는데 책갈피를 끼워놓은 것처럼 중간 페이지가 저절로 펴졌다.
며칠 전 둘째를 돌보아 주시는 관리사님께서
우리 집 첫 째딸에게 이쁜 나뭇잎 보여주시겠다며 주워오신 잎들이었다.
책에 꽂아두신다고 했는데 그게 QT일 줄이야.
종교색을 짙게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요새 매일 묵상을 하니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기대치 않은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
나도 아름답고 예쁘게 물들어 가길.
예감 좋은 11월 첫날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