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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Jan 18. 2022

위기 극복하기

어렵고 힘든 시기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들은 한국여자들을 성폭행하고, 때리고, 죽였다. 

일본군 아이를 갖은 여자들 중에는 아이를 낳기도 전에 죽임 당하거나,

아이가 죽임당하거나,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를 버려야만 했던 일을 겪어야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속아서 끌려갔다가,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 

겨우 살아돌아왔다가,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야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할머니가 된 이제서야, 

자신들이 받은 피해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일본군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할머니들이 원한 건, 돈도, 되돌릴 수 있는 인생도 아니었고,

일본군의 진심어린 사과였다. 

"미안하다"는 그 말을 듣기 위해...

그들이 잘못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일본은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남자들은

미안하다는 말을 할 줄 모른다. 

사과할 줄 모른다. 

미안하다는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애당초 그런 일을 벌이지도 않았을 거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 그들은 사과하지 않는가?


일본군 뿐만이 아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성폭력, 데이트폭력, 가정폭력으로 

고통받고 살해당하는 여성들이 있으며,

그 피해는 여성과 아이들이 고스란히 받는다. 


또한,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린 여성들을 납치해 출산을 강요하고, 

낳은 아이들을 돈을 받고 파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 아동납치, 성매매 기타 등등의 일들이 

일어나던 지난 날이 있었다. 

실종된 아동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고, 

가출을 했다가, 성매매업소에 팔린 여성들은

그곳을 나오지 못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간 거라고.

하지만, 그런 여성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여성들은 평범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법적인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그 길을 가지 않도록 도와야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람들이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고,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아주 많다. 

그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한 손길과 영향력이 이어진다면,

그 사람의 운명은 바뀔 수 있다. 

그 사람이 본인 운명을 바꾸려는 그 의지와 노력이

또 다른 사람들을 살릴 것이다. 


아파본 사람만이 아파본 사람의 마음을 알고,

힘들었던 사람만이 힘든 사람의 마음을 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누군가를 도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 아픔이 없다면, 우리는 누군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고,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 더 좋은 길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 

밑바탕에 있어야,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참고 견디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과 사명 없이는,

어떤 일을 해내기 어렵다는 걸 새삼 느낀다. 


한국사람들은 아주 힘든 일 위기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똘똘 뭉쳐왔고,

타인을 도우며 살아왔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좋은 사람들이 만든 대한민국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는 만큼

더 좋은 세상이 오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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