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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줄거리

by 러블리김작가


초라한 행색을 한 여자가 폭풍을 피해서 한 성에 도착한다.

그 성은 무도회가 열리는 중이었고, 장미꽃을 건내며

자신을 하루만 묵게 해달라 하지만, 가차없이 거절하는 성의 주인 왕자.

사실 초라한 행색의 여자 정체는 마법사였는데

이기적인 왕자에게 야수로 변하는 저주를 내리고

성 안에 있던 하인들은 물건으로 변하고

성에서 무도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기억은 아예 삭제를 한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성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발명가 모리스와 그의 딸 벨이 살고 있다.

하나 뿐인 외동딸에다 예쁘고 착하기까지 한 벨.

인기가 많았다.

군인 출신으로 영웅이라 불리는 개스톤도 벨에게 반해서

항상 마음을 표현하지만,

모험을 꿈꾸는 벨은 개스톤이 자신의 취향이 아니다.


발명가인 벨의 아빠 모리스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나서지만

집으로 돌아온 것은 아빠가 타고 갔던 말 뿐

모리스는 대회를 마치고 오는 길에 길을 잃었고

야수의 성을 발견한다.

성에 피어있는 장미꽃이 예뻐서 벨에게 가져다주려고 한 송이 꺾었는데

야수가 모리스를 성의 감옥에 가둔다.


벨은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알아차리고

벨은 말을 타고 성으로 찾아간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혀 있고, 야수가 나타난다.

야수는 벨에게 아버지를 풀어줄 수 없다며 떠나라고 한다.

"주인님이 겉모습만큼 무섭진 않아"

아빠가 있는 성을 발견한 벨은 아빠에게 도망치라고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 이유로

감옥의 문을 열어 아버지 대신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에 갇힌 벨에게 물건들이 말을 걸면서 성의 다른 곳으로

안내를 한다. 그리고 서쪽 탑에는 가지 말라 한다.

벨을 방으로 안내해주고 저녁식사를 하지만

벨은 이를 거절한다.

모리스는 바로 마을로 돌아가서 마을 사람들에게

야수가 있는 성이 있다며 벨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지만

기억을 잃은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한편, 성 안의 물건들과 친해져서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된

벨은 한 장미를 발견한다.

벨이 본 동시에 장미꽃의 잎이 하나 떨어진다.

그 사실을 안 야수는 벨에게 화를 내었고 벨은 성을 뛰쳐나간다.


성을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늑대떼를 만난 벨

하지만 뒤이어 온 야수가 늑대를 상대하며 벨을 구해준다.

벨은 자신을 도와준 야수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야수를 치료해주면서 두 사람은 투닥거리지만

그래도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벨

"아파!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겁주니까 놀라서 도망간 거죠.

성질 좀 죽여요!"


셰익스피어를 아는 야수에게 놀라는 벨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도서관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하는 야수

그렇게 둘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한편, 모리스의 말을 들은 개스톤은 벨을 구하면

자신이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의도를 알고 있던 모리스는 거절한다.

그에 분노한 개스톤은 헛소리를 한다며 선동해서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가둔다.


야수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성 안에서 지내던 벨은

야수의 거울에서 아빠가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벨은 아빠를 구하기 위해 야수를 등지고 갈까

아니면 가지 않을까


"희망과 사랑을 잃지 말아요.

만약 잃게 된다면,

모든 걸 잃게 될 거에요."


"만약 네가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거야."


야수는 그동안 자기 스스로를 고립해왔다.

그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도 되지 않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나 자신부터 먼저 사랑해주어야 한다.


개스톤은 마을에서 인기가 많다.

남자답고 강인하고 오망하다.

그러나, 벨은 그런 세상에 싫증을 느꼈다.

개스톤은 벨의 마음을 존중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밀어붙이고

벨이 보는 책을 뺏어 진흙탕에 던진다.

똑똑한 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벨의 아버지 모리스에게도 협박을 서슴치 않는다.


야수는 똑똑한 벨을 이상하게 보지 않고 동등하게 대했으며

소통을 시도했다.

야수의 외모는 무섭고 성격은 괴팍하지만

그 속에 매너가 있었다.

그래서 벨은 야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야수도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괴물로 보지 않고

동등한 인간으로 대해주는 벨에게 호감을 느낀다.

둘은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고, 점점 사랑에 빠진다.

야수는 장미를 목숨과도 같이 여긴다.

장미잎이 다 떨어지면 자신이 평생 야수로 남게 되기 때문에

장미를 보호하고,

그래서 벨의 아버지에게도 위협을 가했던 것이다.

야수와 벨이 만나기 전, 야수는 희망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벨이 나타나고, 벨과 가까워졌지만

자신과 같은 괴물을 사랑해줄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떨어지는 장미잎을 절망적으로 바라본다.

그 후, 벨을 사랑하게 되고, 잎이 거의 남지 않았음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예감하며

벨을 보내준다.

결국 마지막 잎마저 떨어지고

야수는 개스톤의 총에 맞아 죽는다.

야수를 사랑하게 된 벨이 울며 야수에게 키스를 하고,

야수는 다시 살아나, 왕자로 되돌아온다.

야수가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벨이 야수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간이 된 왕자는 벨과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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