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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 원장님의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들은 글쓰기를 위해 많은 도시를 찾아다닌다. 그들은 자신이 행복해야 좋은 글이 써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리적 상상력은 자신이 가장 행복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을 갖게 해준다.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인 조앤 K 롤링은 가난한 싱글 맘의 악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벌며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찾으려고 지리적 지식을 총동원했다. 영어 강사를 할 수 있고 생활비가 적게 들며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만한 곳을 찾아 포르투갈로 떠났다. 거기서 실패하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이주해 작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살았다. 글을 쓰기 위한 공간을 찾아 헤매다 적당한 카페를 발견하였고 거기서 베스트셀러를 연속해 출간하였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작가들은 글쓰기를 위해 많은 도시를 찾아다닌다. 헤밍웨이도 카뮈도 무라카미 하루키도 자주 이사를 다니며 글을 썼다. 그들은 자신이 행복해야 좋은 글이 써진다고 말했다. 꼭 비싸고 편리한 곳만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개방적인 장소가 좋다고 한다.
빈민가를 잘 알았던 프란체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자 구급차와 소방차가 오기도 전에 현장에 도착해 희생자들을 구했다고 한다. 그분의 활동무대가 그런 환락가였기에 누구보다 먼저 구조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교황이 되고 첫 방문지도 예사롭지 않았다. 아프리카 난민이 몰려드는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선택했다. 지도자로서 온 세상에 메시지를 몸소 보여준 지리적 행동이었다. “이곳에서 심장이 가시에 찔리는 듯 고통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중의 한 사람인 우루과이 호세 무히카 전 대통령 이야기도 우리를 감동하게 한다. 재임 시절 월급의 90%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였고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에게 내어주기까지 했다. 퇴임 후 오두막집에서 꽃을 키우며 살고 있다. 식물조차도 햇볕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꽃과 잎을 움직이며 살듯이 사람은 누구나 늘 깨어서 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생은 놀라운 모험이니 스무 번쯤 다시 시작해도 된다고 젊은이를 다독여주기도 했다. 그도 젊은 시절 감옥에 갇혀 꿈을 키웠으며 주변 나라를 돌아다니며 우루과이의 미래를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