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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Aug 05. 2022

억울할 땐.



나이 들수록 고집이 세지고

자기 세계가 강해진 사람은

주위 말을 듣지 않는다


그건 잘못됐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백 번 말해도 알 사람이었음

그렇게 안 했다


가장 믿고 존경했던 핏줄이

가장 믿었던 한 사람이

나를 더 아프게 할 때

거기다 대고

왜 그러느냐고 이제 그만하라고

백날 말해봤자 사람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고칠 생각도

바꿀 생각도 말고

거리를 두고

내 인생부터 잘 살자

내 인생부터 잘 살다 보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도 풀리기 시작한다

억울하면 하늘에 대고 말하자


하늘에 대고 말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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