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오전에 역사박물관에 들리고
도서관에 와 있습니다
글을 쓰려면 어딘가에 틀어박혀
써야하지만
꾹꾹 참고 하다가도
한 번씩 밖으로 뛰쳐나가야 하는 습성이 있는 탓에
도서관에 들렸는데,
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잘못 건드린 것 같습니다
공부해야할 것도
읽어야할 서적도 너무 많습니다
줄거리에 맞춰 하면 좋겠지만
또, 어설프게 알고 쓰는 건
너무 싫은 저로서는
관련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왜 이렇게 자료가 많은지.
다 읽는다고 좋은 글 나오는 걸 장담할 수도 없지만은
하나 하나 책도 영상자료도
직접 현장도 다니면서
쓰는 글은 다르겠죠
글을 쓴다는 건
철저해야 함을 알면서도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밑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해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하는 것
참 어렵다 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 것
그 중간의 갈림길.
아무래도 오늘부터는 밤낮으로 읽고
또 다니면서
밑그림을 하나 하나 그려나가야할 것 같아요
쉬운 작업이 아니라,
한숨이 나오지만
해야하는 일이기에
다시 마음 먹고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