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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 Aug 26. 2022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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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니즈가 아닌,

시청자의 니즈를 찾아야 한다. 

대중이 원하는 것.

그것을 정확하게 캐치해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사람이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대중성이란

일반 대중이 친숙하게 느끼고 즐기며 좋아할 수 있는 성질이다. 


즉, 본질이라는 뜻이다. 


본질을 알려면,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한다. 

사람의 기본 욕구, 이루지 못한 욕구, 결핍,

대중의 꿈, 그것을 정확하게 캐치해야 한다. 


아직도, 현실은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일 때가 더 많다. 


현실을 알라는 건,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에 

적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 않다.


나의 이상과 현실 그 사이에서,

이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로 끌어올려서

많은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현실에 만족하여 살았다면

메타버스까지 오는 인류의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상상을 할 수 있다. 

상상이란, 공상이 아니라, 실로 엄청난 힘이다. 


핸드폰이 나올 거라고

노트북이 나올 것이라고,

3D영상이 나올 것이라고

CG로 상상이 영상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누가 예측이나 했는가


불과 100년도 채 안 되어 이루어졌다. 


그리고 앞으로 과학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할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변화할 것이다. 


그렇다면,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게 될까.

그것은 정신적 성숙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를 아는 사람들은

그 후에 8단계까지 알 것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8단계

1. 생리적 욕구: 음식, 수면, 주거 등 삶을 유지하기 위한 욕구 (기본 급여 수준)

2. 안전 욕구: 신체적 위험이나 외부로부터 자기 보호 욕구 (직업에 대한 안정성)

3. 사회적 욕구: 소속, 유행, 사랑 등 소속감과 애정에 대한 욕구 (팀, 회사에 대한 소속감)

4. 존경 욕구: 자신의 능력을 존경받고, 명예를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 (사내 팀장, 리더 발탁)

5. 인지적 욕구: 특정 대상에 대한 경험, 이해, 배움에 대한 욕구 (직무에 대한 교육, 프로젝트 성취)

6. 심미적 욕구: 문화 예술, 자연, 환경 통한 심미적 욕구 (사내 공간, 업무 도구에 대한 디자인)

7. 자아실현 욕구: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 (CEO, 임원, 전문가 등 최종목표)

8. 자아초월 욕구: 자신을 초월하여 다른 것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이타적 욕구(뛰어난 후계자 양성)


인간의 욕구와 동기에 대한 대표적 이론으로

인간을 하루 하루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라 했다. 


우리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상상할 수 없는 세상에 와 있다. 

나는 방송작가 생활을 하면서부터 재택근무를 해왔으며,

근무시간과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

일터와 집의 개념이 모호해졌다. 

누군가 지시 내리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일에 있어서 남녀의 구별도 없다. 

작가의 일과 피디의 일, 출연자의 일이 나뉠 뿐이다. 

크게는 방송 스케쥴에 맞춰 움직이지만,

주도적으로 자신의 시간 계획 하에, 이루어진다. 

좋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대학생 때 카페에서 1,2층 홀을 맡으며, 커피를 만들고,

계산을 하거나,

매장에서 물건을 팔 때와는,

개념이 다르다. 


앞으로는, 나처럼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의 생각, 생활이나 삶의 방식 또한, 크게 바뀌게 될 것이다. 


개인 작품을 쓰면서는

직장의 개념이나,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이 

또 달라졌다. 


달라지지 않고는,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방송작가로 살면서 직장인처럼 성실하게 훈련 된 것이

밑거름이 된다. 

또한 메인작가를 하면서 주도적으로 스케쥴을 조정하던 것이

또 작품을 쓰는데 도움이 된다. 


어제 나는, 

우리 궁궐 이야기

백범일지

고종, 죽기로 결심하다

고종과 메이지의 시대

실록소설1~12권을 후루룩 보았다. 

영화 항거를 보다, 잠이 들었다. 


예전같으면, 한 자 한 자 문법, 기억하며 보려고 했겠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아진 요즘으로서는,

큰 맥락, 서사, 인물, 대사, 말투, 각 인물들의 생각을 보려고 한다. 

세부적으로 다 기억하기보다

무의식에 쌓아두려고 한다.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많은 작가님들이 나보다 더 먼저, 나보다 많이,

찾고 공부하여 책을 많이 내놓았다. 

읽을 게 많아서 좋지만,

자료 조사와 상상, 그 중간에서

나만의 색깔을 잘 찾아내야 한다. 


작가란 그런 것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자신만의 대본을 쓰는 것.

수많은 것을 보더라도, 결국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내야 한다. 


오늘은 아리랑을 후다닥 읽고, 

나머지 줄거리들을 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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