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인의 한자는 짝대기가 서로를 기대고 있는 거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어, 서로가 더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것,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가 가장 많이 한 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성적으로 답이 나온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할 때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지
서로 좋아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끝나는 게 맞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가 원하는 게 같느냐를 봐야한다.
함께 뭔가를 이루거나 돈을 버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직업을 함으로써 만나게 될 사람들, 사회적 지위,
사람과 사람 간에 인격적 존중이다.
그러한 경험은 사람의 정신을 성장시키고,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점차 자신의 성장에 눈을 돌리게 되고, 타인의 성장도 돕고 싶어한다.
또한, 그 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와 함께 있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으냐를 봐야한다.
서로를 무시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존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돈은 없으면 뭐라도 해서 같이 벌면 되지만
그렇게 고생하고 노력해서 돈이 많고, 이제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
무얼 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그 사람이 좋은지.
그 사람의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까지도 사랑스럽게 봐줄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그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보면, 안아주고 싶고, 포용하고 싶고,
내게 기대고 싶게 만드는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것들이 아닌,
그 사람 자체가 좋은지를 봐야한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한지,
그 사람과 스킨쉽을 할 수 있는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한지
그 사람에게 솔직할 수 있는지,
고민이든, 어떤 얘기든, 그 사람에게 할 수 있는지,
그 사람과 있으면 편안한지,
힘든 일 좋은 일 함께 울고 웃으며 나눌 수 있는 사람인지,
일상이 함께 흘러갈 수 있는 사람인지,
일이나 가사, 육아는 함께 분담할 수 있는지,
잔소리나 비난보다,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
함께 있으면, 살아있는 마음이 드는 사람인지,
이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