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서 내 갈 길을 갈 수도 있고
사람을 업고 달릴 수도 있고
사람을 키워내고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나만 믿고 혼자 가면,
빠르게 정상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이끌어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을 키우기 위해
잠깐 나의 것을 멈추고
상대에게 맞추면 나의 갈 길은 늦어진다
그러나, 그 느린 인생 속에서
인생의 진짜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건
내가 희생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상대가 온전히 나를 믿고
따라줄 때 가능한 일이다
나를 믿지 않고 따라오지 않는 사람과는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나는 내가 혼자 정상까지 갈 수도 있고
내가 희생하고
타인을 정상으로 키워줄 수도 있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속썩임 인내 기다림
희생을 경험해야 한다
상대가 내 진심을 깨닫고
함께 와준다면
나도 걸음을 빨리 할 수가 있지만
상대가 멈춰있다면 나도 걸을 수 없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발길을 멈춘다면
나를 위해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빨리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길을 걸어야 한다
사람이 함께 길을 걸으려면
함께 발을 맞춰야 하는 거다
그리고 목표가 어딘지 보고
함께 걸어가야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