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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Sep 16. 2022

온전한 자신을 되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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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을 바라볼 때,

자기 자신을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들로 바라보면 안 된다.

돈, 지위, 명예, 인기 이런 것에 매달리는 건,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것이다. 


그보다 우리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우리 자기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의 우리를 바라봐주는 것이다. 


겉 껍데기들을 모두 버리고,

맨 몸으로 땅을 딛고 선 우리를,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다.


저런 겉껍데기들은, 

살면서 아무 짝에도 소용 없다. 


그저, 우리는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 서 있을 수 있으면 된다. 


우리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어하는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가장 가까운 부모, 친구, 동료,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그 안에 열정, 성실, 선함, 모범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나타날 때,

우리는, 드디어 우리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된다. 


사람을 바라볼 때 중요한 건,

그 사람 자체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중요한 건

그 사람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현재 나와 그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다.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걸 함께 하고, 

얼마나 영혼의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아픔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고통이나 아픔을 겪는 것은

사람이 성장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10대 때, 그리고, 인생의 중반 30,40대에 

또 한 번 온다. 


아픔, 고통이 오는 걸 외면하려 하지 말라. 


그 때, 바라보는 것들, 알게 되는 것들,

깨닫게 되는 것들을 잘 기억하라.


그리고, 인생을, 사람을 똑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잘못 왜곡되게 기억하고, 

진실을 바꾸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살면,

고통스러움을 겪어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라.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고,

그 안에서 보람을 찾아라.


자기 안에 꽁꽁 숨어들지 말고,

타인 속에 섞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것이 비록 자신에게 비난의 말일지라도,

아플 지라도,

그것을 듣고 또 듣다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면,

비로소 세상 속에 섞여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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