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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Sep 16. 2022

매일이 새 날

결심 122일차


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어제는 제 아이와 친구들이 kbs전국노래자랑 1차 예선에 

참가했어요. 


며칠을 춤 노래 연습을 하고, 

저희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했는데요. 


아이들이 긴장해서인지, 

연습했던 대로 다 보여주질 못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준 아이들이 얼마나 예뻤는지.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순수함을 되찾게 됩니다. 


아이들은 금방 잘 친해지고, 잘 어울려요.

때로 자기들끼리 삐지고 싸우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화해도 시켜주고, 

조언도 해주고, 모르는 척 할 때도 있는데요. 

싸우고 화해하는 걸 배워가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그리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달은 제 아이가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기 위해서,

얼마나 무수한 노력을 하는지 제가 알기에

제 아이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아이들이 자신에게 잘못해도 그 아이를 감싸주고, 위해주고,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면, 자신이 나서서 그 아이를 챙겨주고,

그러다 보니, 제 아이 주위에 아이들이 모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조언도 해주고, 가르쳐도 주고, 

데리고도 다니고, 


아이들이 뭐 때문에 아프고, 싸우는지 보이니까

그럴 때마다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저 또한,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잘 웃고, 잘 어울려 다녀요.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서로 배워나가죠. 


그러고 보면, 우리 어른들이, 더 성숙하지 못하거나

여기 저기 상처받아 아픈 어른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성숙한 어른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사람을 위하고, 챙기며, 

비난의 말보다, 따뜻한 말을 챙기고,

그 사람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그 사람을 돕기 위해 어떤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성숙한 어른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사람을 믿어주고, 위해주죠.


살다 보면, 마음이 다칠 때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상대가 아프게 했던 것도, 아물 때가 있는데,

당시에는 엄청 아프기 마련이죠. 


상처와 아픔은, 자기 스스로 치유해야 해요.

그리고, 사람을 볼 때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 

때론 냉정하게 바라보는 정확성을 갖춰야 해요.


세상일은, 우리 마음대로만 되는 게 아니거든요. 

세상일이라는 게 참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게 부딪히고 깨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너무 경쟁과 성공에 압박감을 받으며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아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시선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자신을 찌르고 상처주는 행동을 너무 많이 하고 있진 않나.


그래서, 외적인 것들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내면이죠. 


아름다운 내면을 갖을 수 있도록,

더 성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루 하루 선하고, 성실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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