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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Sep 25. 2022

<내 손안에 부처의 손이 있네>

틱낫한

법화경은 왜 이렇게 부처를 설명하고 있을까.

누구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성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파도와 물>

태어났으면 죽게 마련이며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건 역사적 차원이다. 

동시에 모든 존재는 궁극적 차원에 속해있다. 

시간과 공간, 탄생과 죽음, 가고 옴 같은

개념에 속박되지 않는 실재의 차원이다. 


파도는 파도인 동시에 물이기도 하다.

물은 항상 물이다. 


우리는 파도의 삶을 살면서

자신이 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물의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수행의 본질이다. 


가고 옴

존재 비존재

탄생 죽음도 없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깨달으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궁극적 차원의 열반에 들 수 있게 된다.


진리를 세우는 일에는 

만 번의 생이 걸리지만

사랑하는 이여, 보아라

이 일은 만 번의 생 이전에

이미 이루어졌나니


우리는 왜 꼭 부처가 되어야 할까요.

반드시 깨달음을 쫓아야 할까요.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는 이미 물이기 때문이다. 

파도가 물이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

우리는 이미 부처인 것이다.

내가 바라던 존재가 이미 되어 있는 것이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네 가지 방편


타인에게 귀중한 선물을 주고

따뜻한 말을 해주며

항상 남을 이롭게 하고

함께 일하고 협력하라. 


첫 번째 보시다.

최고의 보시는 다른 사람을 두려움으로부터

구제해주는 무외시라고 한다. 


두 번째 애어다.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소리지르거나 상대를 깔아뭉갤 필요가 없다. 

따뜻한 말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하는 것.


세 번째 이행이다. 

항상 남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는 것이다.


네 번째, 동사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고 협력하는 것.


부처는 네 가지 방편을 통해 중생을 품고 

돕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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