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

by 러블리김작가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린이집이 생기기 시작해서

어린이집 안에서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왠만한 학교 수업보다 나았다

발레 태권도 방송댄스 영어 텃밭에서 농사

어린이집 앞에서 미꾸라지 잡기

책 읽고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행사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정말 힘드셨겠지만

덕분에 나는 일과 육아를

아기 1살 때부터 병행할 수 있었다

문제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였다

일과 육아 아이 안전까지 책임지며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었다

나는 계속 같이 일한 피디 작가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재택으로 돌려 일을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 휴식 없이 일과 육아를

병행한 결과로

번아웃이 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성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재택근무로 원고를 썼고

드라마 수업과 영어수업을 들었다

그렇게 하루 하루 빡세게 살아야 하는지 알았다

그럼에도 나는 내 일과 육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일도 아이에게도 잘하고 싶었다

내 체력은 점점 지쳐가는데도


무언갈 안 하면 이상했고

돈을 벌지 않으면 불안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게 정말 필요했던 건

사람과의 대화

그리고, 휴식이었다는 걸 받아들이기 전까지

나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까지

나보다 타인을 어떻게 하면

더 도와줄지 고민하며

그렇게 살았다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는 것도 빡세지만

엄마 역할까지 한다는 건

정말 빡세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실과 안전은

여전히 좋지 않다

학교에서는 성적표나 예체능 위주로

아이들은 경쟁에 지쳐가고

직장에서도 뭔가를 만들어내야 된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지치고 또 지쳐나간다


초중고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쉬고

힐링할 수 있도록

교과서 위주의 수업이 아닌

토론과 상담 놀이 체험 바깥 활동을

늘려야 한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다양한 생각을

막으면 안 된다

또한, 하교 후 외롭게 지내는 아이들이 있지 않게끔

시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좋겠다

예를 들면 도서관 안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든지


또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범죄에 대해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더 위험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회

그런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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