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랑하는지 모르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을 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 만큼
내가 더 작게 느껴지고
아프고 또 아팠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서툴렀고
사랑하는 마음이 클수록
표현하지 못했다
나는 그때 왜 그렇게 아팠을까
그 수많은 사람 중
왜 너였을까
왜 너를 그토록 사랑했을까
때로 얄밉게 말하고
미운 너였는데
나는 왜 그런 너가 그렇게 좋았을까
나는 그냥 너가 좋았다
그냥...너의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아마도
너가 나에게 보여준 따뜻한 배려
때문이었을 거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 사랑이라서
그랬을 거다
그래서 더 소중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