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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블리김작가 May 19. 2020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박힐 때

아픈 상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박힐 때가 있다

별 거 아닌 말인데도 서운하고

별 거 아닌 일인데도 부탁 하나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그런 사람이 있다

나도 기대고 싶고...

나도 그 사람을 부르고 싶고...

나도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나도 그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데...

어딘지 모르게

걸그럭거리게 자꾸 불편함이 느껴지는 건...

왜 그럴까


내 사람은 나를 편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언제 어디서 전화해도

마음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전화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어떤 모습 어떤 성격이어도

날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


날 편안하게 해주고 웃게 해주는 사람


내가 비굴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기한테 맞추기 위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치고

고치고 고친다 해도...

계속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또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든 거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고 싶다

타인에게 사랑 받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지 않고

타인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내가 나를 사랑하며...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우리는 모두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픔과 상처 때문에

스스로한테 독하고 모질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때로 나는...

함께 하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서로 예뻐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인생사...뭐 그리 사랑이 어려운지...


기분이 다운 되는 날이면...

혼자 있고 싶어진다

슬픔도 아픔도...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견디고 싶어진다

그 누구도...나보다 더

내 슬픔 아픔을 알아줄 수 없기에


혼자 견디자

타인에게 나의 슬픔과 아픔을 주지 말자

타인은 나만큼 내가 겪은 슬픔 아픔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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