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박힐 때
아픈 상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박힐 때가 있다
별 거 아닌 말인데도 서운하고
별 거 아닌 일인데도 부탁 하나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그런 사람이 있다
나도 기대고 싶고...
나도 그 사람을 부르고 싶고...
나도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고
나도 그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데...
어딘지 모르게
걸그럭거리게 자꾸 불편함이 느껴지는 건...
왜 그럴까
내 사람은 나를 편안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언제 어디서 전화해도
마음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전화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어떤 모습 어떤 성격이어도
날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
날 편안하게 해주고 웃게 해주는 사람
내가 비굴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기한테 맞추기 위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치고
고치고 고친다 해도...
계속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또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든 거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고 싶다
타인에게 사랑 받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지 않고
타인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내가 나를 사랑하며...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우리는 모두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픔과 상처 때문에
스스로한테 독하고 모질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때로 나는...
함께 하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서로 예뻐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인생사...뭐 그리 사랑이 어려운지...
기분이 다운 되는 날이면...
혼자 있고 싶어진다
슬픔도 아픔도...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견디고 싶어진다
그 누구도...나보다 더
내 슬픔 아픔을 알아줄 수 없기에
혼자 견디자
타인에게 나의 슬픔과 아픔을 주지 말자
타인은 나만큼 내가 겪은 슬픔 아픔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