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나와 내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며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원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싫었다
무엇보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싫었다
그런데 정신 없이 살다보니
누구보다 잘 보던 걸 보지 못하고
누구보다 잘 느끼던 걸 느끼지 못했다
아니 너무 고통스러워서
알면서도 모른 척 했는지 모른다
내 잘못이 아니다
안다
그러나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쁜 일 아닌
좋은 일만 만나고 싶다
머릿 속에서 나쁜 일은 지워버리고 싶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은 기억 좋은 생각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