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by 러블리김작가



하느님 제가 더 성장하고 커질수록

교만해진 것 같습니다


남들은 갖기 힘든 자리

남들은 갖기 어려운 거

저 역시 쉬웠던 게 아님에도

그 힘들고 모진 날들을 잊었어요


그토록 힘들게 가져놓고

힘든 거 싫다 한 저를 반성합니다


세상에 쉬운 건 아무 것도 없어요

다 힘들어요


초심 겸손을 잊지 않고 살아야했는데

제가 너무 교만했습니다


저만 힘든 게 아닌데

다른 사람들도 모두 힘든 걸

버티고 있는데

내가 힘든 걸 꾹꾹 참아온 것까지

모두 치유하려고만 했습니다


어찌 모두 깨끗하게 치유될까요


그저 조금씩 치유되고

따뜻해지는 것이겠지요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저의 마음을 치유해주시고

저를 다시 강하게 반듯하게

만들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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