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랫동안 참지 말아야할 것을
오래 참아 힘들었을 때...
엄마는 그랬다
뒤늦게 사춘기가 처음으로 온 나를
인내해주었다
내 사정을 알기에
내가 더 나빠질까봐 참았다고
그건 바보처럼 보이지만 사랑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뿐이고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목숨 걸 수 있는 사람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살아야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 더 빨리
지혜롭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소통만 제대로 되었더라도
솔직하게 진심만 전달했어도
안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