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고 뭐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제 글감옥이 아닌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싶다
사람 답게 살고 싶다
누군가와 함께 한 편이 되어
같이 울고 웃으며
그렇게 살고 싶다
사람 답게 살고 싶다
사람이랑 대화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다
글보다 이제는
내 인생이 먼저다
30년을 글감옥에 혼자 앉아
책 읽고 글쓰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
이제 내 편은 내 옆에
나의 적은 저 멀리에 두며
그렇게 인간관계를 재정립 하고 싶다
내가 혼자 스스로 설 수 있었던 건
엄마가 늘 내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지
엄마가 잘해줘서가 아니었다
중립은 좋은 것도 착한 것도 아니다
때로 내 사람 내 가족에게는
100% 한 편이 되어줄줄 알아야
진짜 가족이다
우리 외할머니처럼.
외할머니가 있어 따뜻한 시간이었다
이제야 엄마는 좋아진 것 같다
이제 내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빠가 내가 23살 때부터
열심히 성당에서 세례 받고 봉사하며
참고 살아온 인내의 시간이
열매를 맺나 보다
이제 나도 엄마 걱정 말고
내 인생을 살아도 되겠다
나는 나에게 100% 내 편에게
나 또한 100% 편이 되어주며
그렇게 남은 인생을
최선 다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싶다
단추를 잘못 끼웠다면
풀러서 맞는 단추를 끼우면 된다
인생이 사람을 잘못 만나 망가졌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과 연을 끊고
좋은 인연과 이어가면 된다
내가 불행하면
내가 행복한 길을 찾으면 된다
내가 행복한 길이 있는데
내가 불행하고 외로운 길을 파며 사는 건
바보같은 짓이다
행복은 용기 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그 특권은 소중한 걸 알아보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소중할수록 특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안 좋은 기억
나에게 나빴던 사람은
다 정리하고
나에게 좋은 사람만 가슴에 품고 살자
나에게 좋은 사람만
곁에 두고 살자
인생은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