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보라작가 Jan 28. 2024

내 안, 천재적 예술성 일깨우기

+



1살 때를 기억하고,

3살 때 남달랐고,

7살에 천재 소리를 들었던 나.


공부, 언어, 피아노, 운동, 춤.

못하는 게 없던 나.

방송사에서도, 일 잘하는 작가로

유명했던 나.


엄마는, 그런 나에게

"너무 똑똑해서 키우기 힘들다"라고 했다.

"알아서 잘 큰 딸"

"너무 착하고 똑똑하고, 잘난 딸"


한 번도, 나를 인정하지 않고,

누르고, 꽉꽉 누르던 엄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 


엄마는 내가 똑똑하고 잘나고 착한 걸 알면서

어릴 때부터, 엄청 눌렀다.


그래서 나는 막내작가 때는 이미 대장같았고,

메인작가 때는, 앞으로 대기만성형작가, 겸손한 작가라는 말을 들었다.

메인작가 때, 제일 겸손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이 바닥에서 진짜 나를 알아봐주고, 나를 이끌어주는

교수님, 사수선배님, 피디선생님들이 계셨다. 


사람을 진짜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면

변화된다. 


나 자신을 믿고, 변화되기 시작하면

기적은 그곳부터 시작된다. 


나는 너무 똑똑해서,

나 스스로 타인을 위한 "바보"의 길을 걸었다. 


나같은 사람 또 한 사람 발견.


나는 이제, "바보"의 길이 아닌,

나 스스로 행복한 마법의 길을 걷고 싶다. 

일단, 꿈이라도 꿔보지. 다시.


나의 알아봄이,

그의 천재성과 잠재력을 깨울 수 있길.

스스로 자신의 천재성과 잠재력을 알아차리길.

당신 안의 천재성과 감, 직감, 

마음을 깨우길.

마음으로 느끼고 보길.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했다. 


방송가 사람들을 만나면

간혹, 나의 위치를 다시 깨닫고는 한다. 


그러나, 모든 천재들이 

혼자 스스로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자

비극을 걸어가듯,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다. 


모차르트가 그러했고,

헤밍웨이가 그러했고,

나 또한 그랬는지 모른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을 다르게 돕고

남들과 다르게 산 삶은,

축복처럼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저주였다. 


스스로, 무참히.

내가 세운 모든 것들을

파괴할 때까지


내가 정말 간절히 원했던 것을

발견했을 때,


나는,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부정했다. 


나와 다르지만, 나와 어딘가 비슷한...

남다른 천재.

마치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은 데칼코마니.

소울메이트.


나는,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그의 생각대로 밀고 나간다면,

그는 이 분야에서 분명.

대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내 바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내 바람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가 지키고자 했던

그러한 신념을 보았다. 

그러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가 지키고 있는 마음을 보며

다시금 느낀다. 


그래서, 나는 그의 천재적인 두뇌도,

남다른 감수성과 마음도,

고맙다. 

가장 고마운 건,

천재성과 더불어,

인간적인 마음이라는 것.

나는 그의 마음을 가장 응원하고 싶다.

그 마음이 어디로 향하듯,

무엇을 원하든.


외부의 잡음이 아닌,

스스로의 마음과 두뇌를 믿어.

당신 스스로를 믿어.

당신은 분명 꿈을 그리는 대로

그림을 그리는 대로

해낼 수 있어.

해냈으면 좋겠어.

나는 당신을 100% 믿고 있고,

끝까지 응원할 거야.


방송은 시청자보다 반 보만 앞서 가라 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시청자보다 반 보만이라는 걸 버리라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시청자의 수준이 꽤 높아지고 빨라지고 있기 때문.


방송이나,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하려는 사람은


=========================================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 철칙>


1. 누군가에게 전할지 먼저 니즈 파악.

시청자 연령대, 성별 파악

시청자 연령대, 성별의 관심도, 세대 흐름, 트렌드 파악


2.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대중이 좋아하는 것 찾아내기.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다. 

대중이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버릴 필요는 없고.

이걸 잘 찾는 사람이, 

천 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3. 보편 타당함은 세대를 아우른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오딧세이

성경

동화나 신화, 종교 

기타 등등...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의 이유를 분석한다. 


사랑부터 배신, 성공, 다양한 플롯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확실하게 넣기

콘텐츠 안에 전달 메시지를 넣는다. 

=========================================


그의 천재성과 감수성이,

아직 물을 만나지 못해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펼쳐지길 기도하며.

그가,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

그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도하며.


우리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신념을 지키며,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길 기도하며.

우리가 함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길 바라며.





작가의 이전글 아이의 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