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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말도 못하게 정의롭지 않고 부당한 이 세상을...
발로 쾅 차버리고 싶다.
그러나 싸우고 싸우다
주저앉아 울고
털썩 앉아버리고 만다.
내가 이렇게 힘없이 앉으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기운이 빠질까.
생각해보면
앉아있을 수만도 없다.
그렇지만 소리내어 울고 싶은 날들이 있다.
세상이 왜 그렇게 비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냐고 소리 지르고 싶기도 하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사악하냐고 소리 지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내 그 모든 말을 꾸역꾸역 삼킨다.
가슴 아프게 차갑게 식어갔을 슬픈 영혼이여.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