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웅들

by 러블리김작가

삼국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유비는 중국 한나라 황실의 후손이고

초한지 유방이 연상되는 흙수저 출신의 영웅이다.


조조는 유비의 라이벌로 악역이지만,

중국에서는 리더십에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물이다.


관우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공자와 더불어 성인으로

도교 등의 신으로 모시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 임진왜란에 나타나서 도와줬다는 식의 전설이 남아있다.

의리의 화신이자, 명장의 대명사다.


제갈량은 삼국지에서 유비를 사실상 계승하는 사람으로 신적으로 묘사된다.

능력과 인성 등 모든 분야에서 대단한 이력을 남겨 명재상의 상징으로 통한다.

희대의 충신이다.

지금처럼 묘수를 생각해내는 사람, 지혜롭고 지적으로 뛰어난 사람에

제갈공명에 비유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흔했다.


제갈공명은 천재의 대명사로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인 만큼,

삼국지 외적으로 대단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출사표, 삼고초려, 수어지교, 읍참마속, 칠종칠금 등 유명한 고사를 많이 남겼다.

제갈공명은 혼자 있는 일이 많았다.

제갈공명은

1. 의도 파악

2. 정보 수집

3. 필요한 사람 찾기

일잘하는 사람으로 제갈공명을 들 수 있는데,

그는 3일 만에 화살 10만 개를 구해오라는 초나라 주유 장군의 명을 받는다.

그는 3일 만에 16만 개의 화살을 구해와 버린다.

더 놀라운 것은 3일 중 2일은 놀았다는 사실이다.

그 비밀 속에 일 잘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핵심이 있다.

사실 공명을 제거하기 위한 속셈으로 화살 10만 개를 구해오도록 명령한 것인데

제갈공명은 이틀 동안 잘 놀다가 마지막 날에야 책사였던 노숙에게 부탁한다.

"배 20척만 빌려주시되, 풀더미 1,000여개씩을 배 양편에 쌓아 올려주시오.

거기에 허수아비와 짚단을 잔뜩 채워주시오"

20척의 배를 구한 뒤, 그 배를 타고 자욱한 안갯 속을 뚫고 지나간다.

그렇게 20척의 배들은 전쟁 중이던 상대편 조조의 수채 쪽으로 향했다.

그때, 제갈공명은 함께 온 군사들에게 어지럽게 북을 울리며 함성을 내지르라고 말했다.

북과 함성 소리를 들은 조조는 상대편의 기습공격이라고 생각하고

즉시 전쟁을 준비한다.

하지만,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자 화살 공격만 하기로 결정한다.

있는 화살, 없는 화살 다 쏟아부으며 안갯 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20척의 배를 향해

계속 쏘아댄다.

제갈공명은 배 안에서 화살 공격이 끝날 때까지 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결국 장대비같이 쏟아졌던 화살 공격으로 배를 가득 채웠던 허수아비와 풀더미에

무려 16만개의 화살이 꽂혀 있었다.

그 화살들을 다 뽑아 화살 10만 개를 구해오라고 말했던 주유 앞에 가져다 주면서

제갈공명의 일화는 끝난다.

'나의 생명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천하 인민을 위한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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