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엄마와 함께 수원교구에 다녀왔어요
그동안 일들이 주마등처럼 다 떠오르면서
어찌나 서럽고 눈물이 나든지
눈물이 주룩주룩...
신부님께서 강해져야 한다면서
나는 강하다 외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또 제 목소리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죠?
원하는 대로 될 거예요 라며
위로와 용기를 주셨어요
신부님을 만나고 나오는데
그동안의 일들이 다 떠오르면서
소리를 내서 펑펑 울었어요
다 기억해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어떻게 버텼을까
그땐 참 강했구나
참 오랫동안 잘 참고 견뎌왔구나
잘 이겨냈구나
그렇게 이겨냈는데
지금 힘든 거 못 이겨낼까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이타적인 사람이라
내 마음 들여다볼 줄 몰라 거기까지 갔던 것
기억을 잃지 않을 정도로
버텼으면 참 좋았을 텐데
다 이해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막 우니까
엄마도 따라 우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그 길을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참으며 살아왔는지
참 잘 살아왔다
잘 버텼다
제 자신을 토닥토닥해줍니다
그동안 기억상실증까지 걸리면서 버텼던
그 힘든 시간들
내게 씌인 오해들
그 모든 것들이 싹 눈 녹듯
싹 모두 다 씻기는 느낌이었어요
다시는 저를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요
다시는 그렇게 힘든 일들을
무리하게 오랫동안 버티지 않으려고요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려고 합니다
누구보다 이 세상에서 한 명 뿐인 저를
소중하게 대하고 아껴주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발돋움하면서
예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루 하루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늘 기도할게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