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요즘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푹 빠져있어요
아는 분이 이 드라마를 보는데
이나영이 저같다며 카톡을 보내주셨어요
제가 이종석씨는 어디 있냐고 했더니
제 작품 기다리고 있다고...농담해주셨는데
언젠간 제 작품에서 만날 수도 있겠죠
저 고등학교 땐 웃는 모습이 이나영 닮았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
아주 이쁜 나영씨와 비교가 안 되죠
전 이제 늙었어요 ㅠㅠ
반면 늙지 않는 나영씨. 너무 예뻐요
제가 좋아하는 이나영 씨와 이종석 씨 케미가
아주 달달하고 좋아요
강단이를 짝사랑하는 차은호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 나 임신하며
이혼녀가 된 강단이.
여자로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강단이
다시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차은호의 존재는 그녀를 더 빛나게 해줘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두 사람의 케미와 사랑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강단이는 차은호의 짝사랑을 눈치도 못채요
어쩜 저리도 둔할까 싶은데
뭐 현실에서 닥치면 저도 그러니까요
사실 좋아한다 사랑한다 고백해도
정식으로 고백하는 게 아니라면
아리송할 수 있죠
강단이가 독심술사는 아니니까요
이제 조금씩 강단이도 은호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죠
나영 씨 이종석 씨 연기 너무 좋아요
이번 회차에서 강단이가 술에 취해 빡친다를 외치며 신세한탄을 하다
여자 세 명이 눈물로 부둥켜안는 씬은
정말 최고였어요
저도 연애사로 여성 동지들과 절친이 된...
그런 사례들이 있죠
때로 불행이 나쁘지만은 않을 때가 있어요
저도 지난주에 가까운 지인과
불행 배틀을 하며 사케를 마셨거든요
우리 누가 더 불행한지 배틀한 거냐며
농담 삼아 얘기했지만...
진짜 힘들었고 절망스러웠던 일을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과 얘기하며 털어놓으니
위로도 되고
불행이 더 이상 불행만은 아니구나 느꼈어요
절친한 친구 한 명 더 생겼다고 할까
불행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가 봐요
불행하다고 느낀 일을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잘 알게 되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더 알고 싶고
어떤 게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더 생각하게 하니까요
사실 불행하고 절망스럽다 느꼈던 날 중에서도
축복으로 다가오는 일들도 있었거든요
지난주처럼 함께 사케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그랬고
그로 인해 알게 된 고마운 사람들이 그렇고...
성당 봉사가 그렇고...
다시 하게 된 영어공부도 그렇고...
축복이고 행복하고 재밌는 일들이
요즘 생기고 있어요
오늘은 성당 봉사자분과 아이들 데리고
워터파크에서 정말 신나게 놀다 왔어요
물놀이, 사우나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신나게 얘기하며 놀다 왔어요
절망 속에서도 행복하게 웃는 저를 봅니다
그리고 제게 행복한 일만 있었다면
저는 작가가 될 수 없었겠죠
인생에서 예상치 못하게 다가오는
불행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버티고 견디고 이겨내고
다시 웃고 도전하고 행복해지는 법은
알 것 같습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집필 중이신
정현정 작가님.
제가 애정 하는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도
쓰신 작가님이네요
작가님의 드라마를 보면서
저도 누군가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드라마를 집필하고 싶다 란 생각이 강해지네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은 존재 자체로
선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요즘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절로 행복해져요
저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독자 여러분들이 불행 속에 잠식되기보다
그 불행 속에서도... 지지 않는 용기와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가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존재가 선물 같은 사람을
만나시길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