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이 잘 키우기

by 러블리김작가

아이를 키우며 항상 염두에 두는 말이 있어요

소중한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원하는 것에 도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

성당에서 본 문구인데요

저는 이 문구 중에서 소중한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라는 말을 늘 가슴에 담고 삽니다


육아하면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고

온갖 돈을 다 부으면서도

정작 아이 정서에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성적, 학교, 직업, 배우자, 사는 집에 대해서는 그토록 신경 쓰면서

정작 내 아이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지금 행복한가?부터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아이 키우며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 첫 번째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공부 잘하고 좋은 직업 갖고 돈 많이 벌고 성공하면 뭐할까요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잖아요

잘난 분들이 자기 욕망에 취해 비리, 부패로

자기 욕심만 채우다 무너져가는 것을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적시적소에 필요한 따뜻한 말 한마디인 것 같아요


말 한마디로 아이를 살릴 수 있고

아이를 무너지게 할 수도 있는데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우리 아이가 더 행복할 수 있잖아요


저는 아이에게 공부보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예를 들면 성당 봉사나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것,

동물원이나 공연, 박물관, 전시회, 여행, 각종 키즈카페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집 앞에서 동네 엄마들과 작은 풀장 하나 사서 물놀이장을 만들어주고

눈 내리면 눈썰매를 타게 해 주고

매일 놀이터에 도장처럼 찍으면서

풍부한 정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아이가 5살 때부터 성당 율동부 봉사를 하고

최근에는 성당에서 성가대 봉사를 하고 있어요

아이 덕분에 저도 성당에서 자모회,

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지휘를 했어요


아이에게 잔소리하기보다

제가 그러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몸소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이 낳고 방송작가 일을 계속 해왔고

봉사도 그러했습니다


아이 낳고 제가 더 좋은 사람으로

깊이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


이제야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좋아하는 걸 찾고

좋아하는 것들을 해나가며

자기 길을 찾을 수 있게

아이의 생각이나 의사표현을 지지해주는 것

그게 제 철칙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절 키우셨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부모의 몫을 할 것

아이를 키웠다고 아이에게 노후를 기대지 말 것

저는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오신 강인한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욕심내지 않고

바라봐주시는 아버지에게 감사해요

그래서 제가 이 어려운 길을 도전하며

계속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뱃속에 있을 때부터 kbs에서 같이 밤을 새우고

1살 때 엄마가 하는 뉴스에 출연도 하고...

엄마가 하는 방송을 자연스럽게 모니터 하면서 자란 저희 아이는 요즘 xx모델, 유투버로

직접 영상 촬영하고 편집해서 방송을 하고 있어요

저는 가르쳐준 게 없어요

아이가 스스로 어디에서 찾아서 배워와서

하고 있더라고요

어떤 엄마들은 혼낼 수도 있지만

저는 저도 어릴 때 카세트테이프에 친구들이랑 같이 엄마 찾아 삼만리, 라디오, 악기 연주 등을 하며 자라다 그렇게 방송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하게 내둡니다

같이 하던 친구는 연극배우가 되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저도 영어공부, 기타 교육시키고 싶지만 아이가 싫다고 하면 안 시켜요


대신 아이가 활동하는 걸 좋아해서

방송댄스나 농구, 피아노, 발레, 뮤지컬, 승마,

미술 등을 시켜줬고

이것저것 계속 시켜달라고 해서

다 시켜줄 수는 없잖아요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돈도 들고

그래서 적당히 2개 정도만 선정해서 해주고 있어요

(동네에서 승마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10만 원 선에 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어린이집을 잘 만나서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좋았었네요

그곳 원장선생님께서 저렴한 가격에

영어, 발레, 태권도, 바이올린, 책읽고 독후감 발표,

텃밭 가꾸기,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주셔서 어려운 시기 잘 넘겼네요

4살 때부터 6살 때까지 담임선생님이

굉장히 착하셔서 아이들이 잘 놀 수 있게 케어를 잘 해주셨던 것 같아요

가끔 다쳐올 땐 놀라기도 했지만요 ㅠ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하느님 뜻에 맡기기로 했어요

아이가 무얼 하든, 성공하든, 가정주부가 되든

어느 자리에서든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거예요


어떤 모습이든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아이와 스스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것

부족해 보인다고 채찍질하지 않는 것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드실 때

공부를 잘해서

직업이 잘나서

돈이 많아서

예쁘다고 하지 않으셨을 거니까요


있는 모습 그대로 예뻐하셨을 거니까요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세상의 잣대 시선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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