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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우 Sep 21. 2018

칸디다 다이-오프 증상

Candida's Die-off Symptom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건강(LCHF) 라이프스타일러 로우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가장 무서운 괴담은 '물귀신' 괴담입니다. 물에 빠져 죽은 귀신이 저승으로 가는 길에 길동무로 삼고자, 다른 사람을 함께 물에 끌고 들어간다는 내용인데요. 

죽으려면 곱게 죽지... 왜 애먼 사람을...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이별하고자 하는 칸디다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칸디다와 기타 박테리아는 항생/진균성 물질에 저항하지 못하고 죽임을 당할 때, 강한 독소를 내 뿜고 죽습니다. 이를 칸디다의 다이오프 증상이라고 합니다. (다이오프 신드롬이라고도 합니다.) 



다이오프 증상이란?

다이오프 증상(Die-off Symptom)은 야리슈-헤르크스하이머 반응(Jarisch–Herxheimer reaction)의 다른 말로, 악성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죽을 때 방출하는 내독소(Endotoxin)로 인한 신체의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과거 칼 헤르크스하이머(Karl Herxheimer)와 아돌프 야리슈(Adolf Jarisch)가 매독의 치료과정에서 발견하여 그들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칸디다 균을 치료하게 되면, 단 기간에 많은 칸디다 균이 사멸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해한 내독소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러한 내독소는 혈관을 타고 돌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아래와 같은 증상을 일으킵니다. 

여드름

두통

피로

갑작스러운 열

장 내 가스와 설사 또는 변비

발한 및 땀

멀미 및 구토

가슴 두근거림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관절통증 등


우리가 칸디다와 관련된 상황에 어떻게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칸디다에 강한 지배를 받고 있다면, 이러한 증상은 작은 변화에도 크게 나타날 수 있겠죠. 반면, 우리가 항진균성 물질을 과량복용할 경우, 많은 칸디다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클 수 있습니다. 


칸디다 다이오프 증상은 우리의 간에서 중화/해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이 다이오프 증상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면역계와 해독능력의 범위보다 다이오프 증상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종의 명현현상?

이러한 칸디다의 다이오프 증상은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명현현상과 비슷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질병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일시적인 격화반응 또는 다른 증세가 유발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이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 반응을 명현현상과는 구분짓고자 합니다. 사실 명현현상이 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일시적인 악화인지, 아니면 그 약의 부작용인지에 대해서 정말 정교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칸디다의 다이오프 증상은 실제로 발생하는 증상이며, 과학자들의 실험 결과 칸디다의 사멸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를 포함한 약 70종의 독소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칸디다를 치료하는 과정에 꼭 포함되어야만 합니다.


어떻게 최소화시킬 수 있을까?

이후 칸디다 클렌즈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한 번 먼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오프 증상에서 우리가 다루어야 할 것은 3가지 입니다. 


(1) 적정량의 항진균성 물질을 사용할 것

칸디다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번에 너무 많은 바이오필름을 없애거나, 항진균성 물질을 과다투여하게 되면 다이오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칸디다 치료는 장기적인 싸움인 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적정량의 항진균성 약을 투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진균성 물질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다이오프 증상에서 나오는 독소가 흡수되지 않도록 할 것

다이오프 증상에서 나오는 독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외의 디톡스 브랜드에서는 벤토나이트 클레이나 활성탄 등을 활용하여 이러한 독소를 제거하는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장에서 발생한 독소들을 흡착하여 배변활동을 통해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들입니다. 해조류(스피루리나나 클로렐라 등)도 또한 혈중에 흡수된 독소들을 해독하여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벤토나이트 클레이(점토) : Yerba Prima : Great Plains Bentonite + Herbal Detox

- 활성탄 : Nature's Way, Activated Charcoal

- 스피루리나(해조류) : Now Foods, Certified Organic, Spirulina, 1000 mg


(3) 항산화 물질을 통해 간의 해독작용을 도울 것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도 우리 몸에 들어오는 독소는 간에서 해독과정을 거칩니다. 이 때, 해독작용으로 인해 부담이 더해진 간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이를 돕는 것은 항산화 성분들과 밀크씨슬(엉겅퀴 추출물)입니다. 

- 아스타잔틴 : California Gold Nutrition, Extra Strength Antioxidant Carotenoid, 12 mg

- 비타민 C : Doctor's Best, Vitamin C, Featuring Quali-C, 1000 mg

- 알-리포산(알파리포산의 활성형) : Life Extension, Super R-Lipoic Acid, 240 mg

- 글루타티온 : Jarrow Formulas, Glutathione Reduced

- 밀크씨슬 : Now Foods, Silymarin, Milk Thistle Extract with Artichoke & Dandelion


아스타잔틴은 크릴새우나 랍스터, 연어 및 해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그 효능이 비타민E의 1000배라고 알려진 만큼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항산화제입니다. 비타민C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수용성의 항산화 물질이구요. 알리포산(또는 알파리포산)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항산화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루타티온은 간에서 항산화 작용을 일으킬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죠. 이러한 영양소들을 영양제로 보충하여 간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칸디다의 다이오프 증상은 우리가 칸디다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반작용들을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자신의 몸이 변화할 때 나타나는 여드름과 피로, 땀, 두드러기 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반응들이 나타나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 라고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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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브런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연구결과와 기사를 정리해 놓은 글입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본인의 건강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건강 상의 특성에 따라 주의를 요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은 주치의의 상담이나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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