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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우 Sep 28. 2018

칸디다 치료를 위한 8가지 방법

칸디다 치료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더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건강(LCHF) 라이프스타일러 로우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길을 갈 때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건강'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여행길을 나설 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큰 그림이 필요하죠. 오늘은 그동안 설명드렸던 칸디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칸디다 치료를 위한 큰 그림을 아래와 같이 그려보고자 합니다. 

보다 정확한 맥락의 이해를 위해, 칸디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관련된 앞선 글들을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개요를 설명드리는 글이고, 추후에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tay Tuned!!



칸디다 치료를 위한 전체적인 그림은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총 8가지 단계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칸디다 치료를 위한 4단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통한 실천과제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죠.


1. 칸디다 치료를 위한 4단계

지난 시간까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마음가짐으로 칸디다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칸디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칸디다를 없애고, 칸디다가 숙주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4가지 단계를 알아보겠습니다. 


(1) 1단계 : 칸디다 무장해제

칸디다는 본인을 보호하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며, 동족들과의 쿼럼 센싱을 통해 서로 연락할 수 있는 '바이오필름(Biofilm)' 군락 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이러한 칸디다 균을 싸움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바이오필름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2단계 : 칸디다 저격

칸디다는 곰팡이/효모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은 다양한 항생물질과 진균 물질을 통해 없앨 수 있습니다. 바이오필름을 녹여서 싸움의 장으로 나온 칸디다를 이러한 진균 물질을 통해 없애 그 개체수를 줄여야 합니다. 금번 글은 전체적인 개요를 말씀드리기 위함이고, 진균 물질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3단계 : 칸디다 다이 오프 예방

진균 물질로 인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칸디다균은 소멸하면서 다양한 독성물질을 내뿜고 죽습니다. 이러한 독성물질은 다양한 염증과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칸디다 다이 오프 예방방법은 아래 다이-오프 증상 관련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4) 4단계 : 프로바이오틱스 보충

우리 몸의 균 생태계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칸디다 저격을 통해 유해균의 진영의 세력을 약화시켰지만, 언제 다시 창궐할지 모르니, 우리는 유익균을 대거 보충해야만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중에 칸디다 제거에 좋고 소화계/면역계/에너지 대사에 좋은 유익균으로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칸디다의 재발을 막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4가지

위에서 4가지 방법으로 칸디다 자체의 수를 줄이기 위한 치료의 4단계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칸디다 과잉증(Candidiasis)의 원인에서 알아보았듯이, 칸디다 과잉증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5)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키토제닉 다이어트)

칸디다가 우리 몸에서 계속 번성할 수 있도록 먹이를 주는 것은 바로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과당의 지속적인 공급입니다. 칸디다 과잉증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다음에는, 혈당을 늦게 올리는 탄수화물류도 칸디다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칸디다 진균감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탄수화물의 섭취가 줄어들면,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줄어든 에너지는 지방으로부터 채워야 합니다. 또한 지방산 중 중쇄 사슬 지방산(MCT 오일)은 항진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방의 섭취는 장기적으로 유해균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칸디다의 치료를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의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제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6) 항생제 취급주의

페니실린의 발견 이후 항생제는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인류의 목숨을 구해준 아주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치명적으로 아프거나 꼭 필요할 때에는 당연히 항생제를 투여하여 몸속에 있는 유해한 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항생제에 노출됩니다. 단순한 감기에도, 인후염에도 항생제를 투여하여 원인균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항생제는 잠시 동안 몸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유해한 박테리아나 병원균뿐만 아니라 내 몸속의 유익한 균도 나도 모르게 죽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면역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양의 병균은, 우리 몸속의 항체를 키워주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적절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항생제는 취급에 주의해주세요. (단, 무조건 쓰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남용하면 안된다는 의미죠.)


(7)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 피하기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과 독소들이 많습니다. 수돗물에서 비롯되는 염소는 상수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몸속의 유익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물에 사용되는 보존제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주지만 동시에 우리 몸의 세균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이 주는 편리함은 충분히 누리고, 노출은 최대한 피하되, 내가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을 상쇄해주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를 동반하여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8)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우리가 육체의 위해요소로부터 해방되었다면, 정신적인 위해요소로부터도 해방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정신적인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졸의 과다분비로 혈당을 오르게 하여 칸디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계에 사용되는 에너지에 영향을 주어 장내 세균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삶의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들과의 수다, 조용한 나만의 시간과 독서, 자연으로의 산책 등. 그리고 또한 '마인드풀니스'를 통해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의 나를 잊고, 미래의 걱정을 덜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나를 괴롭게 하는 여러 가지 과제들로부터 잠시 나를 내려놓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줍니다. 




위와 같이 칸디다 치료를 위한 8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이후에 다루게 될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이 글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이 글이 여러분들의 칸디다 치료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보통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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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브런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연구결과와 기사, 그리고 제 생각을 정리해 놓은 글입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본인의 건강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건강 상의 특성에 따라 주의를 요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은 주치의의 상담이나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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