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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우 Aug 23. 2018

칸디다 과잉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3가지 요인

The 3 Main Causes of Candida Overgrowth

안녕하세요. 로우입니다. 


칸디다 과잉증은 우리 몸의 밸런스를 완전히 빼앗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은 일상생활의 작은 것부터 직장, 커리어, 친구 및 가족관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죠.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었지만, 칸디다 과잉증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만성피로

브레인 포그(머리 속이 안개가 끼인 것 같이 생각이 불분명한 상태)

소화불량(극심한 변비 또는 역류성 식도염)

여성 불편증

잦은 감기와 몸살

관절 통증


칸디다 과잉증의 영향을 받아본 경험자로서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칸디다로 인한 문제가 있다고 인식/인정하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칸디다 과잉증의 사회적인 인식과 오해, 의사분들의 소극적인 진단, 가벼운 문제겠지라는 안이한 태도가 본인의 문제를 덮고 넘어가게 만들죠. 만성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근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해결책을 찾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절반 이상 오신 겁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어떠한 요소들이 칸디다 과잉증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리마인드 드리자면, 칸디다 균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균입니다. 이 균들이 어떠한 상황에 노출될 때, 우리 몸에서 주도권을 가지며, 우리 몸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1. 항생제의 장기 복용

아마 칸디다 알비칸스 과잉증을 경험하는 80% 이상의 사람의 원인은 항생제의 장기복용일 겁니다. 항생제는 우리 몸의 병원균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페니실린 이야기는 대부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과거 항생제는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습니다. 항생제 덕분에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병원균을 죽이기 위한 항생제는 우리 몸에 서식하고 있는 다른 유익한 균도 함께 제거해 버립니다. 이 유익한 균은 그동안 우리 몸에서 영양을 생성하고 면역력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러한 균이 항생제로 인해 죽어버리게 되면, 항생제로부터 살아남은 유해한 곰팡이 및 효모 균들의 번식을 억제할 여력이 없게 됩니다. 특히나 바이오필름 등으로 몸을 보호한 칸디다는 소화기관의 패자가 됩니다. 


문제는 현대 의료 사회에서는 항생제를 너무 많이 처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감기, 인후염 등에 대해 환자의 면역력을 믿고 항생제를 아끼는 의사는 돌팔이가 되고, 척척 항생제를 쓰는 의사는 효과가 빠르니 명의가 되는 실정입니다. 의료 사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에도 다양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특히나 고기에 잔류하고 있는 항생제는 최종 먹이사슬에 있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죠. 


저에게도 항생제의 장기 복용이 체내 세균 Balance 붕괴의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작은 질병의 경우는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견뎌냅니다. 너무 아프다면, 진통제 조금과 소염제를 먹고 항생제는 거의 먹고 있지 않죠. (정~~말 필요하다면... 먹어야겠죠. 가벼운 질병에 먹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2. 고탄수화물 식사

탄수화물은 곰팡이/효모 균인 칸디다균이 성장하고 번식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현대사회의 고탄수화물 식단은 이러한 칸디다균이 번성하기에는 최적의 상태죠. 현대사회의 고탄수화물 식사는 아래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칸디다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설탕의 과량 사용 

과일주스의 빈번한 섭취

식품 제조 과정에서 액상과당의 사용

정제된 탄수화물(특히 밀가루)을 사용한 기호음식들


칸디다 알비칸스는 에너지를 얻고, 그들의 세포를 분화하고, 군락을 건설하는데 탄소화합물을 필요로 합니다. 이 말은 곧 포도당과 과당, 그리고 자당(설탕, 포도당과 과당의 복합체)을 필요로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들은 필요한 에너지의 80% 이상을 이러한 탄수화물로부터 얻습니다. 


제가 칸디다 과잉증을 의심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고탄수화물 식사 이후 부쩍 늘어나는 가려움증과 브레인 포그였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줄이자,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죠.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그들의 먹이인 탄수화물을 줄이지 않는 것은, 칸디다에게 계속 지배를 당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만성적인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은 칸디다 알비칸스가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제가 드릴 이야기는 단순히 스트레스가 몸에 해롭다는 설명이 아닙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하여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생존을 위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리고,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포도당을 분해하여 혈당을 높입니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혈당을 상승시켜 칸디다에게 지속적인 먹이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소화계의 활동을 중지시킵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생존해야 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보다는 '생존'이 더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멈춰진 소화계에서 칸디다 균은 유익균과 면역계의 감시를 피해서 더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장에서 가스와 함께 설사 등의 대장 트러블이 나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참고자료 : Stress at the intestinal surface: catecholamines and mucosa-bacteria interactions.)



칸디다 과잉증의 주요한 3가지 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문제를 먼저 짚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합니다. 본인의 생활습관을 한번 점검해보시고, 위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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