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인 꿈의 증명
어느 학과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사회복지학과다. 전공 중에서도 어떤 과목을 좋아하냐면 당연 인간행동과 사회생활이라는 과목인데, 여러 심리학자(프로이트, 융 등)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이론에 대해 공부하는 과목이다. 나는 발표수업을 제일 좋아하는데, 나의 생각을 말로 대중들에게 표현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굳이 나누자면 나는 가르치는 것을 잘하고 좋아한다. 나에게 만약
"가르치려면 배우는 것을 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물어본다면 재고해 볼 이야기이다.
첫 발표날 발표 준비를 위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읽는데 책에서 프로이트는 자신이 저녁으로 맛이 짠 올리브를 먹고 잠에 들면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꿈을 꾸고 그 꿈에서 깨면 꿈 내용대로 물을 마신다는 이야기이다.
프로이트는 이 예시를 들며 꿈에서는 욕구가 표출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나는 발표를 할 때 실제로 겪은 내용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내용은 이렇다.
고2 시절에 장난기가 많은 나는 친구가 쉬는 시간에 잘 때 머리에 종이를 올려놔 눈을 가린 채 잠들게 만든 적이 있었는데, 잠에서 깬 친구가 가위에 눌렸더라는 이야기이다. 고 2 때 이야기지만, 참 웃긴다.
최근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를 집에 보내고 KFC로 갔는데, 음료를 시키지 않고 메뉴들을 시켜서 먹었다.
KFC에 오는 것은 오랜만이었기 때문에ㅡ
닭껍질튀김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것들을 먹었다.
다 먹고 집에 와서 잠에 들었더니 물을 두 컵 마시는 꿈을 꾸었다. 정말 자고 일어난 나의 목은 매우 말랐었는데, 그래서 침대에서 벗어나 물 2잔을 마셨다.
뭐 그런 이야기,
제목을 <프로이트 이론의 귀납적 증명>
이라고 쓰려다가 너무 잘난척하는 것 같아 급하게 제목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