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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연미 Apr 27. 2022

독서천재로 자신의 한계를 도약하라

3-3. 독서천재로 자신의 한계를 도약하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가장 크게 성공한다. 일론 머스크는 외롭고 힘든 이방인 유년시절, 판타지 소설과 과학 소설을 즐겨 읽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혁신가로 불리고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질문을 이해하고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을 보며 나도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천재 머스크는 책을 통해 우주의 질서를 읽고 천재의 야망과 지성을 키우며 성장했다. 머스크의 경영철학 역시 책을 통해 배웠다고 전한다. 그는 거장(巨匠)의 세상을 재조명하며 전략을 수립하고, 독서를 스타트업으로 확장시켰다.   

   

■ 일론 머스크독서천재로 미래를 건너뛰다 

남아공화국에서 태어나 ‘꿈’을 찾아 미국에 이민 온 개척자, 일론 머스크. 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 민간 업체로 유일하게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화물선을 운행하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 X. 그는 두 회사를 창업해 성공 궤도에 올린 실리콘밸리 최고의 기대주이다. 그는 자신의 성장과 도약에 도움을 준 것으로 단연 책을 꼽는다. 스페이스 X 창업 당시 “로켓 만드는 방법을 어떻게 배웠느냐”는 질문에 “책에서 읽었다”고 답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의 가치관과 사업 구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책들이다. 그가 추천한 도서 9권을 소개하고 그의 가치관을 소개한다.     


머스크는 “외로웠던 유년시절의 버팀목이 판타지 소설과 과학 소설이었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많이 읽은 작품이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다. 머스크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을 보며 나도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머스크는 “내가 12~15살 때 ‘존재론적 위기’가 찾아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읽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회상한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란 책을 읽고 ‘삶이란 무엇인가’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쉽게 이해하였다. 그가 말하길, “어린 나에겐 이 책이 훨씬 더 교육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한다. 15)     


『벤자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이 책은 ‘인생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답이다. 그는 인쇄공으로 시작해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 자수성가한 미국인(Rise From Humble Beginnings)’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다. 그는 한 번도 과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전기에 대한 연구욕과 탐구심이 왕성해 관심을 가지고, 미국사회에 전기를 알리는 장본인이 되었다. 그는 유럽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받았다. 과학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하여 피뢰침, 다초점 렌즈, 소방차, 난로 등을 발명하였다.    

  

그는 물리학, 기상학, 해양학, 경제학 등에도 어느 정도의 발자취를 남겼다. 음악에 흥미를 갖고 하프, 바이올린, 기타를 다룰 줄 알았고 글라스 하모니카를 발명하였다. 직접 작곡한 현악 4중주 곡도 있다. 또한 체스를 무척 좋아했다. 머스크는 “벤저민 프랭클린은 무일푼의 소년에서 시작하는 점에서 기업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에서 외롭게 자랐던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런 감상평을 덧붙였다. 프랭클린은 끝내준다(awesome)!”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머스크는 “이 책을 통해 우주의 질서를 읽은 천재의 야망과 지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천재 과학자의 가장 최근 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위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 밝혔다. 아인슈타인은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라, 인류의 세계관을 바꾼 ‘현인’이라는 것이 저자(월터 아이작슨)의 주장이다. 저자는 “아인슈타인은 자유의지와 개성을 중시하는 도덕관을 지녔다.”고 밝힌다. 아인슈타인의 개인적인 편지까지 조사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재’의 숨겨졌던 면모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는 2000년대 초반 <X.com>이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 피터 틸이 공동 설립한 페이팔과 직접 경쟁을 해야 했다. 그때 피터 틸이 쓴 『제로 투 원』을 통해 스타트업 경영 철학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저자(피터 틸)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사업가이자 벤처캐피털 투자자다. 1998년 전자결제시스템 회사 '페이팔'을 설립해 온라인 상거래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 X에 투자한 투자자이다. 이 책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고 주장한다.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본인은 지속 가능한 독점 이윤을 얻으라는 의미로 창조적 독점을 강조한다.   

  

『하워드 휴즈의 제국』, 두 저널리스트(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가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을 위해 저자들은 4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수많은 주변인을 인터뷰했다. 드라마틱하게 인생을 그려낸 기존 하워드 휴즈의 전기들과 달리, 최대한 객관적인 삶의 모습을 전달했다. 저자들은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탐사보도 전문가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비행사이자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제작자였던 휴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가도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바로 그 대상을 바꾸는 성격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머스크는 “나는 손톱을 기르지도 않을 것이고, 항아리에 오줌을 싸지도 않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양한 분야에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하워드 휴즈와 지금 머스크의 모습에서 상당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Superintelligence』, 저자(닉 보스트롬)는 옥스퍼드 대학 인류 미래연구소 책임자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선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특히 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위험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반적인 지적 수준을 능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책은 “현재 인간의 뇌에는 동물과는 다른 효율적인 기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은 종의 지배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만약 ‘초지능’이 기계에 구현되면, 인간은 종의 지배자 위치에서 밀려나 기계의 공격에 당하고 말 것이라 경고한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공지능은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올해 초에는 보스트롬, 스티븐 호킹 등과 함께 인공지능의 개발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는 갈수록 커지는 기술의 힘과 이를 사용하는 인류의 지혜 사이의 경쟁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 엑스를 창업할 때 로켓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기 위해 Structure』 책을 읽었다. 책의 저자(J. E. 고든)는 플라스틱, 크리스털, 신소재 공학분야 논문으로 유명한 과학자다. 이 책은 '왜 8차선 도로가 붕괴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 '어떻게 댐이 수천 갤런(gallon)의 물을 머금고도 무너지지 않는지'부터 고층 빌딩을 디자인하는 원리까지, 다양한 과학적, 공학적 궁금증을 풀어낸다. 어려운 공학 용어와 기술적인 전문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풀었다. 머스크는 한 가지 주제에 관심이 생기면 독서를 통해 게걸스럽게’ 지식을 흡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는 “이 책은 공학 초심자에게 아주 적합한 안내서”라고 극찬했다.   

  

『Ignition!』, 저자(존 D. 클락)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활동한 미국의 화학자다. 로켓 과학의 원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 실험 결과에 대한 묘사를 풍부하게 담은 입문서다. 이 책은 액체 로켓 추진제의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책은 로켓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위해 쓰여졌다. 특히 로켓 과학의 구성요소 중 '점화'를 아주 잘 설명하는 재밌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머스크는 실제로 하루에 2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책벌레라고 한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최고경영자(CEO)이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또래보다 왜소한 체격에 자주 공상에 빠져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그가 읽은 9권의 책은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했다. 그가 창업한 기업 <테슬라와 스페이스 X>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자 한다.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에 사람을 보내는 데 성공한 <스페이스 X>. "언젠가 수명이 다할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이주하겠다.”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말한다.    

  

그의 메시지는 반지의 제왕 속 히어로들을 보면서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의무감이었다. 그의 세계관은 뚜렷했다. “신기술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 세계를 구하는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다양한 분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머스크의 기반은 ‘어떻게 하면 위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질문에서 출발한다. 한 가지 주제에 관심이 생기면 몰입하는 독서를 통해 ‘게걸스럽게’ 지식을 흡수한다.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하여 자신감을 높이고 거장(巨匠)의 세상을 재조명한다. 하나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시도한다. 지금껏 열린 마음을 갖고 전략을 발전시켜 나간다. 그는 생각의 유연성이 높은 ‘독서 천재’이다.     


■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읽고 이야기할까?

훌륭한 이야기를 내놓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깊은 이해와 탁월한 생각이 필요하다. 좋은 논픽션(Nonfiction) 책을 읽어라. 좋은 신문을 읽어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Wall Street Journal⟫, ⟪세인트 피터즈버그 타임스 St. Peterberg Times⟫, ⟪엘에이 타임즈 LA Times⟫,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와 같은 좋은 신문 말이다. 존경할 만한 기자를 만나면, 기자의 기사를 연구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했는지, 그리고 왜 독자와 소통하는지 알아내라. 좋은 탐정소설을 읽어라. 좋은 탐정소설 작가만큼 내러티브(narrative) 구조를 잘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6)      


사람을 그리는 저널리스트 게이 탤리즈(Gay Talese)는 잡지, 신문, TV에 자주 등장한다. 탤리즈는 점차 신문에 글을 쓰는 데 한계를 느꼈다. 그는 기한에 맞춘 기사가 아닌 영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처음으로 글쟁이로서 자유가 없다고 느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표현했다. 탤리즈는 시나트라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됐다. 가수이자 영화감독인 프랭크 시나트라는 수년 동안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를 거절해오고 있었다. 뉴저널리즘의 시작인 <프랭크 시나트라가 감기에 걸렸을 때, 1966년>는 그렇게 탄생했다. 감기에 걸린 시나트라는 물감 없는 피카소연료 없는 페라리이다.”     


뉴저널리즘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한 팩트다. 탤리즈는 저널리즘의 가치에 대한 신념이 뚜렷하다. 그는 녹음기가 저널리즘을 망친다고 생각한다. 저널리스트가 녹음기를 사용하게 되면 취재원과 짧은 시간 동안 Q&A만 나누며 얕은 대화를 하게 된다는 이유다. 탤리즈는 여전히 부지런하다. 그는 여든이 넘어서도 고집스럽게 그만의 패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책도 내고 칼럼도 쓴다. 원칙을 지키는 신념과 부지런함은 저널리스트의 기본 덕목이다.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다’는 그는 우연히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소명으로서의 기자’를 실천한 저널리스트다. (출처: 스토리 오브 서울, http://www.storyofseoul.com)     


세상이 변하고 있다. 내러티브(narrative) 논픽션이 뜨고 있다. 내러티브 논픽션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이다. 기존의 신문 기사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야기(narrative) 또는 '내러티브'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현상에 대하여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 문학에서 이야기는 배경, 인물, 구성(플롯), 이야기를 이루는 분위기인 톤으로 이루어진다.      


내러티브 저널리즘은 말 그대로 이야기하기 저널리즘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는 다름이 없지만, 죽어 있는 정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내러티브 저널리즘은 정보의 전달만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추구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를 추구한다. 내러티브 저널리즘은 객관성에 얽매이지 않는다.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이 이야기하는 사람의 관점을 숨기지 않는다. 이야기에 대한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17)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는 1969년에 <My Way>를 발표했다. 시나트라는 어린아이에게 다정한 어른, 감기에 걸려 예민한 프로, 딸을 항상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로 스토리탤링이 드러난다. 저널리스트 게이 탤리즈(Gay Talese)는 기사에 시나트라와의 인터뷰는 한 줄도 등장하지 않지만, 시나트라 주변 인물들을 취재했다. 신문과 잡지 등을 보며 자신과 코드가 맞는 칼럼을 구독하며 읽어라.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하는지 계속 궁금증을 일으키며 중독성을 만들어 보라. 이야기 만들기(story- making)에 도움이 된다.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한 상황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적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다. 고쳐쓰기의 마지막 10퍼센트는 중요하다. 보통 작품과 뛰어난 작품의 차이를 만든다. 게이 탤리즈의 10퍼센트의 힘은 원칙을 지키는 신념과 부지런함이다.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소통과 공감을 추구한다.      


■ 살아있는 글쓰기 공부신문을 활용하라

신문을 활용한 공부(NIE:Newspaper in Education)가 논술 실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신문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세상의 온갖 소식과 논객들의 칼럼이 실려 있어 잘 이용하면 일석삼조라는 것이다. 배경지식과 비판적인 사고력, 문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미국의 신문 활용 교육은 어떨까? 일부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에서 신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 정규 선택으로 아예 '저널리즘'과 같은 과목을 두기도 한다.     


 저널리즘반은 꼼꼼하게 신문 읽기를 하면서 인쇄매체와 친하게 지내고 언론학의 이론적 기초도 공부한다. 그 이후 토론을 통해 신문지면 기획을 하고 취재와 편집을 거쳐 신문을 만든다. 한국 학생들이 소홀하게 생각하는 신문 읽기는 기본적으로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력과 글솜씨는 물론 민주시민의 자질까지 키우는, 살아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의 명문 부르클라인 고등학교도 이 같은 경우다. 이 학교는 동아리 수준에 불과하던 저널리즘반을 2005년에 정규 선택과목으로 전환하고 신문까지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저널리즘반은 단순하게 언론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글쓰기 공부를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사와 칼럼 작성법, 취재·인터뷰 방법을 익힌 뒤에 직접 신문을 제작하여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배포한다. 고교생들이 신문을 만들어 지역 여론까지 형성하는 것이다. 18) 살아있는 교과서 신문 읽기를 통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즉 누구든 연습하면 사고력, 문장력을 기를 수 있다. 자신이 즐겨 읽는 칼럼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키워드를 메모에 적어보라! 여러분의 생각을 외연(外延) 확장하여, 아이디어로 자신의 칼럼을 써보라. 매일신문의 데이터를 모아 칼럼을 쓰다 보면 저널리스트(journalist)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주제와 연관된 칼럼(column)을 꼼꼼하게 읽었다면 다음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칼럼이 말하는 의미를 명확하게 해석한다. 개인의 좁은 안목과 시야가 확장되면서, 보편적인 사물의 이치가 드러난다. 칼럼을 읽고 새로운 통찰 없이는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없다. 이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왜 칼럼니스트가 되려 하는가? 나는 언어를 사랑하는가? 나는 어떤 주제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가? 저널리스트는 언제나 실증적 자료수집에서 시작된다. 관찰 결과와 자료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으로 바꾼다. 이제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 위의 내용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지합니다. 시간여행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한 저작물입니다(2022년 7월 출판 예정). 반드시 저작권자와 시간여행출판사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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