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존창업 May 20. 2021

코인 전성시대, 나는 바보인가

결국엔 실력이 없으면 요행일 뿐

"아직도 코인 안했어, 지금이 저점이야. 이때 들어가야 해"
잠시 망설였다.
친한친구가 코인투자를 제안했는데 귀가 솔깃했다.

친구는 최근 코인으로 수백만원을 벌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휴대폰에 빠져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인의 등락을 알려주는 거래차트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마치 농구경기를 보는 듯하다. 드리볼이 현란하다.
버저비터가 터지면 불과 몇분 사이에 큰돈을 만질수도 있다.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코인에 빠져들었다.

가상의 통화수단이 현실에서는 투자나 투기의 또다른 이름이 되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이슈는 단연 코인이다.
실제 가까운 지인들 상당수가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많게는 수천만원을 투자한 이도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최근에는 진돗개에서 이름을 딴 진도지코인까지 나올 정도로 반응은 뜨겁다.

일론머스크도 화제의 중심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요즘 세상에서 가장 많은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사나이다.

지하철이나 커피숍에서 코인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수 있다. 요즘에는 주부를 비롯해 고령자, 군인, 주부, 학생까지 투자행렬에 빠져있다.

얼마전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들녀석도 주식계좌를 만들어 달란다.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런 마음이 든다.
내가 고등학생일때는 상상도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라 불리는 코인.
코인노래방이나 다니던 내겐 미지의 대상 중 하나다.
코인은 낯선 분야다.

우선은 잘 모른다. 이해도 부족하고 학습도 안되어 있다.
코인에 대한 개념이 떨어지니 인사이트가 생길리 없다.

불확실성이 너무 큰 투자상품이다.
반면 위험성이 높은 만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두번 요행으로 돈을 벌수 있어도 실력이 없으면 낭패를 볼수 있다.

돈을 크게 벌었다는 이야기가 나올때면 나만 바보가 된 느낌이 간혹 든다.
남의떡이 커보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여유돈을 긁어 모아 코인에 투자할까?
늦었다고 할때가 가장 빠른 것인지,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정말 늦은건지는 각자의 몫이다.

작가의 이전글 인도에 간 친구, 목숨을 건 생존창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