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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존창업 Feb 23. 2022

타이레놀. 생강차. 쌍화탕

여기저기 확진.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게 됐다

방금 친구가 확진 소식을 전해왔다.

아침에 몸이 안좋아 동네 병원을 갔더니 양성이란다.

평소 건강에는 자신만만하던 녀석인데 확진을 알리는 진단키트 두줄에 무너졌다.


선배의 회사에서도 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본인도 콜록콜록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아직도 싱글이다 보니 돌봐주는이 없이 혼자사는데 걱정이다.

좀 쉬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할일이 태산이라며 지친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1일 확진자가 5000명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16만명 수준이라니 나라가 난리가 났다. 방역시스템이 확진세를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실제 감염률은 몇배는 높을것이다.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자영업, 소상공인의 경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한다.

자가격리에 따른 부담감 못지않게 확진자라는 꼬리표가 무섭기 때문이다.


병에 걸려 죽는것 보다 경제적 사망선고가 더 무섭게 다가온다. 지난 2년넘게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자영업, 소상공인은 숱하게 쓰러지고 무너졌다.


필자도 그중 한사람이었다.


영업금지 및 영업제한 등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다.

식당과 카페에서 이름을 적고 방역패스 등을 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실효성이 없는 방역지침에 결국 나가떨어진 이가 한둘이 아니다.


문제는 제대로된 피해보상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민대책이 안보인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제는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다.

차라리 전국민이 코로나에 걸려 집단면역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타이레롤. 생강차. 쌍화탕.


몸이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챙겨 먹어라는 지인의 도움말이다.

각자도생의 시대임은 분명하다.


<사진설명>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가 대형플랜카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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