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

라이브커머스 시대 준비할때

by 생존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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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전남매일에 기고한 글을 공유합니다.
http://www.jndn.com/article.asp?aid=1...

광주에서 키즈카페 한곳과 프랜차이즈 외식업 2곳을 운영했다. 특히 대학가에서 4년 넘게 운영한 매장은 나름 유명세도 있고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은 곳들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외식업 경영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 고객층인 대학생들이 거리에서 사라지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학은 감염을 우려해 수업과 각종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작년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0%가량 급전직하했다. 경영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피가 마른다는 느낌을 이때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주변 가게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하나둘 폐업과 임대가 늘기 시작하면서 골목상권은 활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생존을 위해 직원과 알바를 내보내고 1인 자영업으로 이를 악물고 버텼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유튜브 방송도 개설했다. 채널명을 ‘생존창업’이라고 지은 이유다.

코로나 비상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니 버틸 수가 없었다. 운영하는 매장에서 적자가 발생하자 출구전략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곳의 매장을 폐업했다. 공들었던 매장을 정리하는 과정은 자식을 잃은 느낌과 다를 바 없다.

인건비라도 아끼기 위해 시작한 철거현장 유튜브 영상은 NHK의 취재요청이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슬픈 인기를 얻은 셈이다.

자영업, 소상공인에게 2020년은 유난히 힘든 한해로 기억된다.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놨다.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즈니스의 접근방식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했다. 재화와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이 확 바뀐 것이다. 세일즈 패러다임이 변한 것이다.

지난 7년간 자영업을 하면서 홀 매장만으로도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존 접근방법으로는 더이상 생존이 불투명해졌다.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한 오프라인으로는 온라인을 따라잡기가 힘들어졌다. 임계치에 다다른 것이다. 이미 고객은 온라인에 익숙해졌다.

사용편의성, 접근성, 가격경쟁력 등을 추월하기 힘들어졌다. 코로나로 온라인 혁신은 5년 정도 앞당겨진 느낌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622억분)이다. 2위 카카오(265억분), 3위 네이버(190억분), 인스타그램(47억분), 페이스북(39억분), 다음(38억분)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온라인에 사람들이 체류하는 시간이 늘기 시작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자연스럽게 열렸다. 바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개화된 것이다.

현재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고객 한사람이라도 더 머물게 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구독서비스로 고객의 시간을 사고 있다.

이미 눈치 빠른 판매처와 고객들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라이브커머스는 한차례 더 진화중이다. 모바일홈쇼핑 시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쉽게 말하자면 텔레비전 홈쇼핑을 스마트폰에 탑재한 개념이다.

올 상반기부터 4200만명의 회원수를 각각 보유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쇼핑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쿠팡,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 유통사들도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운동화끈을 매고 있다. 총성없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누구나 냄비속 개구리가 될 수 있다. 세상은 급속하게 돌아가는데 기존 질서 안에서만 머무르면 결국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로 많은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생존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라이브커머스 시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기회는 열릴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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