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도 힘든시대

또다시 슬픈인기

by 생존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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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낯선 전화번호가 걸려왔다.
조선일보 사회부에서 자영업 현실과 폐업, 정부지원정책의 미비점 등을 기획취재중이라고 한다.

채널A, 광주MBC, NHK에 이어 이번에는 조선일보까지.
살면서 이런 관심과 주목을 받아본 적도 없다.
폐업할때 올린 철거일용직 유튜브 영상은 AI 알고리즘을 타고 확대, 재생산중이다.

폐업 도미노가 현실화되고 있다.
일년가량 이어진 코로나와 사회적거리두기로 임계치를 넘은 사장님들이 힘없이 쓰러지고 있다.

한파추위가 내려진 영하의 날씨에 거리에 나선 사장님들.
그들의 몸부림은 살고자 하는 처절한 생존욕구다.

최저임금 인상, 경기불황 등으로 기초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말그대로 엎친데덮친격이 됐다.

폐업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는 분들이 많다.
철거비, 대출상환, 직원퇴직금, 밀린세금과 공과금등이 발목을 붙잡는다. 피를 말리는 상황이다.

폐업고민이 늘어날수록 관련 영상들의 조회수는 올라가고 있다.
그렇게 나는 또다시 슬픈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부터 소상공인 긴급재난금이 지급된다.
문자메시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 날이다.
4조1000억원이 전국에 뿌려지는데 희비가 엇갈릴수도 있다.

받는것은 좋지만 지원금을 받는다는 자체가 이미 벼랑끝에 몰렸다는 방증이다. 언발에 오줌누기가 아닌지 냉철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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