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자영업

이재용 구속 엇갈린 두가지 해석

by 생존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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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에 처합니다.”
어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말이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다.

이 부회장은 서울고법 파기 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최순실과 그의딸 정유라에게 준 말 때문에 결국 감옥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이를 두고서 법원은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에 희망을 걸었지만 실효성, 양효조건 모두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1년가량 머무른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현재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안전보장을 속보로 내보내고 있다. 구치소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해외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글로벌 기업이 주는 중량감이다.

경제계와 노동계가 입장차가 첨예하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자본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시대’라며 민주노조건설, 재벌총수 실형을 환영하고 나섰다.

반대로 경제계는 초상집이다. 비상시국에 대기업이 흔들리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1분1초가 급하다. 신사업과 대규모 투자에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주가도 흔들렸다. 삼성전자 3.4%, 삼성물산 6.8%가 빠지면서 시가총액 28조원이 사라졌다.
오너리스트로 개미들도 불안한 눈초리다.

"당연한 결과”라며 환호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국가경제 악영향”이라며 우려하는 이도 많다.

참고로 나는 삼성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주식 한주 없고 삼성에 다니는 친구나 가족도 없다.
굳이 연관성을 찾는다면 삼성전자에서 만든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영업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광주하남산단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후배의 이야기다. 몇해전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접대나 단체회식이 사라졌다고 한다.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후배는 폐업을 고민중이다. 가뜩이나 어려웠는데 코로나까지 겹치니 버틸 여력이 없다.

천안의 핫플레이스 두정동을 찾은적이 있다.
이곳은 삼성전자 출퇴근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다.
주변에는 삼성에 다니는 직장인이 많다.

3교대로 쉴새없이 돌아가는 곳이다 보니 이른새벽까지 손님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삼성이 사라진다면 상권도 사라질것이다.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는게 맞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잣대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엄중한 이시기에 사회적공헌 등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도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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