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지식보다 중요한게 지혜더라
참고서 사러 동네서점 가봤더니
by
생존창업
Mar 7. 2021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은 요새 새벽같이 일어난다.
지난 일년을 야행성으로 보낸 녀석에게 낯선 환경은 큰 자극제가 된 듯 하다.
매일 아침 7시 15분에 출발하는 통학버스를 타기위해 새벽부터 우당당탕 분주하다. 긴장된 표정이다.
어떤일이든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소가 된다.
그동안은 게임에서 적들과 싸웠는데 지금은 수학문제와 혈투를 펼친다. "공부해라"고 시키지 않는데도 알아서 책상을 지키는걸 보면 신기할 때가 많다.
"서점에서 책을 사야 해요"
학교에서 필요한 부교재를 사기위해 아들과 집 근처 서점에 들렀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책을 고르다 보니 어느새 한가득이다. 책값만 13만원.
책속의 지식을 빨아드린다면 수십배의 가치가 있는 투자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게 활용능력 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인공지능시대, 지식보다 중요한 게 지혜다.
한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키운다면 이것보다 값진선물도 없다.
오프라인 서점은 참 오랫만이다.
신학기라 그런지 참고서나 문제집을 찾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반면 일반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다.
동네서점 역시 사라지고 있다. 온라인 시대에 가장먼저 안방을 내준 영역이 서점이다.
실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거대한 쇼핑왕국을 구축했다. 축적된 자본과 인프라로 이제는 오프라인까지 넘보고 있다.
삼복서점은 수십년간 광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였다. 충장로 한복판에 자리한 지하매장은 랜드마크로 통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은이들의 추억이 베인 곳이기도 하다.
영원할것 같던 삼복서점은 어느순간 우리곁을 떠났다.
시대의 흐름속에 역사의 뒷안길로 사라진 셈이다.
동네서점의 몰락은 온라인 서점의 상승곡선과 역비례하고 있다. 온라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실감한다.
keyword
동네서점
서점
독서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생존창업
소속
티나엔터테인먼트
직업
기획자
헤럴드경제 서인주기자입니다. 자영업 등 경제 실핏줄 같은 현장의 기록을 글과 영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팔로워
49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도다리 쑥국과 택시비 2만원
새로운 방식의 수익구조 만들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