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머리숲, 호떡을 굽다

큰돈 안들이는 나만의 스토리텔링

by 생존창업



전남 신안의 작은 섬마을에 신기한 벽화가 있다.
관광객들이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되는 곳이다.
신문과 방송에서도 몇차레 소개되면서 핫플레이스가 됐는데 근처 호떡집도 불이나는 중이다.

이집 주인 팔순 어르신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
어머님, 아버님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머리카락은 꼬불꼬불 풍성한 동백나무다. 마당에서 자라는 동백을 그대로 활용한 아이디어는 자연과 벽화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

지난 2019년 4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개통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총 길이만 7.22㎞에 달하는 천사대교는 정말 가도가도 끝이 없다. 바다 한가운데 이런 다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경외감마저 든다.

이곳은 자체가 관광상품이 되면서 주변 상권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배로만 접근이 가능한 섬에 다리가 놓이자 전국에서 손님들이 이어졌다. 시골마을에 음식점이 생기고 편의점, 치킨집도 문을 열었다.

실제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사실상 육지가 됐다. 벽화가 있는 기동삼거리는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의 교통허브다. 이곳에 노년의 부부가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니 고향집에 온 느낌이다.

동백나무숱은 호떡집 대박의 주역이다.
관광객들이 너나없이 호떡집을 찾는데 긴줄이 늘어선다.
사장님은 정신없이 호떡을 굽고 있다. 호떡을 주문하는 손님들의 외침마다 입가엔 희미한 미소가 그려진다.

호떡집 바로 옆에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이 있다. 같이 보고 있으면 호떡이 예술이 된다. 같은 호떡이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맛의 온도는 달라진다.

그러고 보니 동백나무숲처럼 호떡집 간판에도 사장님 부부의 얼굴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고소하고 달콤한 호떡과 짭쪼름한 바닷내음을 더하니 맛이 그만이다. 단짠단짠은 손님들을 꼬셨고 대부분 유혹에 넘어갔다. 내손에도 어느덧 호떡이 들려져 있다.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앞으로는 이게 없으면 안될 것 같다. 취업, 창업, 사업 모두에서 필요한 절대가치가 되고 있는데 큰돈 안들이고도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차별화된 나만의 이야기와 브랜딩을 동백과 호떡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https://youtu.be/O4Ea05hjU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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