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4년이 내게 가르쳐준 일의 태도

by Ham

# 스타벅스 14년이 내게 가르쳐준 일의 태도

재즈를 들으며 일하고, 커피 향을 맡으며 내 미래를 배워갈 수 있었던 곳.


나는 그렇게 14년 동안 스타벅스에서 일했다.


## 두 명의 바리스타


같은 매장, 같은 시프트.


한 명은 시계를 쳐다보며 퇴근 시간만 기다렸다. 손님이 오면 귀찮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커피를 만들면서도 투덜댔다. “왜 이렇게 주문이 복잡해”, “오늘도 힘들다”, “언제 끝나지”.


또 한 명은 사람들이 마시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커피를 만들었다. 매장 오픈 준비를 하면서 “오늘도 누군가 편안하게 쉬다 가겠지”라고 생각했다. 피곤해 보이는 손님에게는 조금 더 따뜻하게 인사했고, 단골 손님의 취향을 기억했다.


같은 일을 했다. 같은 시간을 보냈다. 같은 월급을 받았다.


그런데 1년 후, 5년 후, 10년 후… 두 사람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14년간 스타벅스를 다니며 나는 수없이 많은 동료를 만났다. 그리고 깨달았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태도였다.**


능력이 뛰어나서도, 환경이 좋아서도 아니었다.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가 모든 걸 바꿨다.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은 시간만 흘려보냈다. 하루하루가 버거웠고, 성장은 없었고, 결국 지쳐서 떠났다.


의미를 담아 일하는 사람은 경험을 쌓았다. 사람을 배웠고, 서비스를 배웠고, 자기 자신을 알아갔다. 그리고 더 큰 기회로 나아갔다.


## 스타벅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비단 스타벅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도, 공장 라인 앞에서도, 병원 복도에서도, 학교 교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월급 받으려고 참는 시간”으로 보고, 누군가는 “내가 성장하는 시간”으로 본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가치를 주는 일”을 한다.


**같은 일이 다른 경험이 되는 이유다.**


똑같이 서류를 작성해도, 누군가는 시간만 때우고 누군가는 일 처리 능력을 키운다.


똑같이 고객을 응대해도, 누군가는 스트레스만 받고 누구가는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똑같이 청소를 해도, 누군가는 귀찮은 일이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다.


## 태도가 만드는 14년


돌이켜보면, 스타벅스에서의 14년은 단순히 커피를 만든 시간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매장 문을 열면서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행복을 더하자”고 생각했던 그 마음이,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었다.


재즈가 흐르는 매장에서 커피향을 맡으며, 나는 그저 시간을 보낸 게 아니라 내 미래를 배우고 있었다.


사람을 대하는 법, 디테일을 챙기는 법, 책임감을 갖는 법, 힘든 순간을 견디는 법.


**일을 대하는 태도가 결국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되었다.**


## 당신의 14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


그곳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오롯이 당신의 선택이다.


매일 투덜대며 버티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고, 성장하고 배우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다.


시간만 흘려보내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으로 만들 수도 있다.


**모든 일은 결국, 생각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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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은 어떤 태도로 일을 시작했나요?


그 태도가 오늘 하루를 만들고,

그 하루가 모여 1년을 만들고,

그 1년이 모여 당신의 14년을 만듭니다.


당신의 14년은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어쩌면 그 답은, 오늘 아침 당신이 내린 첫 결정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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