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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미홈 Feb 05. 2022

이런 남편과 살 자신이 없는 나의 답답한 마음..

결혼한지 4년차.. 아이들은 어느새 벌써 4살, 5살이다. 나의 11개월차 연년생을 육아하면서 정말 매일 편하게 자지도 못한것 같다.

새벽에만 안깨도 어디인가 싶을정도이다.

재우는것도 얼마나 힘들던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고있음에도 이렇게 힘든데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우울하다.

제일 힘든건 남편이다. 남편의 간섭과 구박, 잔소리를 들으며 사니 정말 이건 살수가 없을정도이다. 신혼초때 뭐라도 사면 이거 왜 샀어, 얼마정도 들었던데 뭐 땜에 샀어 등... 나는 자꾸만 남편의 눈치만 보며 금액에 예민해지게 된다. 점점 숨이 막히고 답답해지는 나.. 아무래도 외벌이다보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 최대한 아낄려고 노력했고 쓸데없는거 안사려고 중고구입하고 무료나눔, 체험단 등 정말 많은 노력했던거같다.

첫애임신때는 정말 열심히 체험단 하고 무료나눔 받은결과 육아용품등 비용이 거의 안나갔고

나갔다면 분유랑 기저귀 이유식 등 필요한거 위주로 샀지 장난감이나 유모차 카시트등 거의 새거 안샀다. 새거 샀다면 저희 친정엄마가 선물로 사주셨지 남편돈으로 거의 낭비하지않았다.

그러다 계획없이 둘째가 바로 와서 11개월차 연년생이 되었는데 거의 쌍둥이급이여서 너무 힘들었고 쉬지못하니 피부트러블이랑 체력저하, 살이 계속 빠지고 흰머리는 거의 절반이나 나서 상태가 노화되어 정말 우울하고 무기력했다.

남편은 집이 조금이라도 어지럽혀져있으면 짜증내고 치우면서 투덜거리고..너무 서러워서 육아하다보면 어지럽혀져있는거 조금이해해주면 안되냐고했지만 이해안해주는 남편.

남편은 조금이라도 지저분한게 싫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가지고 많이 싸우고 는 상태가 점점 힘들어지니 분노조절도 안되서 물건던지고 소리지르게되고..이런 반복을 한지 지금 3년째.

이글 읽다보가 물건던지고 소리지르는등 뭐라하실수 있겠지만 도 참고 또 참고 해도 남편의 잔소리와 교묘하게 약올리고 난 외벌이라 돈쓰는거 싫다하고, 돈쓰려면 맛있는것좀 사라는 등 계속 뭐라하니 살수 없을정도로 힘들었다.

주변에서는 니가 좀 참아라하며 얘들이 있는데 참고살아라 하지만.. 난 이 말 들이 너무 괴롭다..

혼자 꺼이꺼이 계속 울고.. 진짜 노력 많이 했는데 왜 그럴까..

돈 벌으라고해서 sns로 부업하고 있고 물론 적은돈이지만..어떻게해서든 하려고 노력하고있다. 체력이 너무 안좋아 육아감당하고자 헬스 1:1 피티도 하고 내면도 강해지고자 상담치료까지 받으며 얘들보고 참고 어떻게해서든 극복하려했는데

매일 하나 트집잡고 마음에 안들면 꽁해고선 이런거 더이상 돈 안쓰면 좋겠다고 하니..결국 폭발해서 못살겠다고 막 난동부렸다.

집도 무리하게 사서 대출도 부담된다하는데 가 하지말자고했는데도 남편이 결국 사서 자기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고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헬스 피티하는것알게 되면서 처음에 못마땅해하다가 가 또 한다하니 돈도 그렇게 싸지않는데 그냥 홈트같은거하라고 말하는 남편..

홈트 했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아직 쉽지않아 전문가도움 받는건데..전문가도움 받으니 한달후부터 체력이 좋아지는걸 느껴졌고 몸무게도 늘고 근육량도 늘어서 넘 좋았기에 더 하려했다. 얘들한테도 덜 짜증내게 되어서 아직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보일러사건, 층간소음 매트사건도 있는데..

난방비가 두번정도 폭탄 맞아 남편이 엄청 짜증내며 아이들이 감기 걸릴텐데도 온도 낮추거나 끄자고 한다.

결국 실랑이 벌이다 가 너무지쳐 그렇게 했더니

자기가 추우니까 다시 온도 높이자고할때 정말 순간 화가 났고..결국 아이들 감기걸려  혼자 얘들 데리고 소아과 다니고..층간소음도 아랫층 신경쓰이고 걱정되서 집이 40평되는곳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 얘들 아직 말도 안듣고 뛰고다니니 거실쪽에만이라도 매트시공하자했다.

그러더니 기분 불쾌한 표정지으면서

돈도 그렇고 자기는 거실이든 어떤 바닥에 그런거 설치하는게 싫다고 말하는 남편..

나는 단지 아랫층한테 피해주기싫고 서로 얼굴 붉히기싫다해도 남편은 아랫층에 얘기하자고하고 그때 상황봐서 고민하자고 한다.

미치겠다..이것말고도 정말 많은데

남편이 나에게 말하기를

'나도 너같은사람 같이 살기싫다'고..

'무슨말만하면 자길 때리고 욕하고 소리지르는데 참는것도 한계있다'고..

 말없지만.. 나는 억울하고 괴롭다..

 역시 정말 잘한거 없지만 너무 우울해서 이렇게 평생 살아야하는지 하소연하며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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