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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미홈 Jan 31. 2022

부부싸움, 참고 사는게 힘들다.

우리 부부는 너무 안 맞다. 성격, 습관 등등.. 사소한일에 자꾸 부딪혀 서로 말싸움하며 정말 지나칠정도로 매일 싸운다. 매일 싸우다보면 지칠법한데 그런거에 끄덕도 없는 남편을 보면 나는 더 괴롭고 화가난다. 나는 감정에 호소하며 괴롭다고 울부 짖는데 전혀 알아주지않는 남편이 너무 밉고 싫다. 나는 너무 지쳐서 주말부부로 지내자고 했다. 어차피 아이들이 아빠한테 잘 안가는데다가 재우는것도 결국 내가 다하니 그냥 주말부부로 지내는게 나을것 같았다. 남편이 평일에 서울에서 화성까지 출퇴근하는게 버겁고 회사일이 쉽지않으니 그 스트레스로 인해 그런거같다고 생각해서 일단 서울에 있는 본가에서 출퇴근하라고 하면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아니였다. 주말에만 봄에도 불구하고 또 부딪히고 싸우니 이건 정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싶었다. 육아때문에 부딪히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의 시비, 잔소리가 계속 나오니 나는 더이상 이 사람하고 같이 지내기가 힘들어졌다.  나는 육아에 지친것도 있지만 남편의 심한 잔소리와 간섭 그리고 무시가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얘들한테 소리지르지말라, 이건 얼마에 샀냐, 화장품 나보다 많이 쓴다 등...정말인지 살수가 없었다.

외벌이라서 그렇기에 내가 일을 해서 소득벌면 괜찮다고 한다. 결국 나는 분노조절이 안돼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남편에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려도 죽어도 나를 안때리고 참는 남편보고 더 괴로운 나.. 이런 상황에도 나는 참고 살아야하는걸까. 연년생아이들이 있는데 아직 어린아가들인데 현실적인 상황때문에 나는 괴로워하고있다. 다들 참고 살으라고 하는데 계속 잔소리하고 사람들 있을때는 좋은 남편인척 하고 그런 모습을 난 모른척하며 살 자신이 없다. 너무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에 나는 또 울다 지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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