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육아는 이제 힘든거 지났다. 하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아직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홧병이 점점 쌓여져가면서 나의 분노조절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면 안되는데 결국 오늘도 또 하고 말았다.
남편의 아기같은 투정이 낮에서도 그리고 아이들 재우고있을때도 그러니 내가 그냥 무시하려해도 끝까지 투정부리는 순간 결국 나는 욱해 소리지르며 화를 내고 말았다.도대체 투정 부리는거 그만하면 안되냐고, 불평 불만도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남편이 투정 부리는걸 나는 도저히 참고 지내기가 참 어렵다.40대 넘었고 아이 둘 아빠인데 왜 이렇게 철없는 아이처럼 투정부리고 그럴까..
안하겠다고 하면서 또 투정과 불평불만을 여러번 하니 나는 정말 아이들 아니였으면 바로 나갔을텐데 아이들이 울며 엄마 가지말라고 할때마다 참 내 자신도 자책하게되고 괴롭고 미칠것같았다. 그래도 나도 좀더 참았을걸싶었는데 또 안됐다. 속상한 하루하루 보내니.. 부부싸움이 매일 일어나는건 정말 심각한데 정말인지 남편이 너무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