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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밀리언 Apr 30. 2022

욕심내도 괜찮아!

입시 지도를 하는 학생이 몇 명 있다.,

그중에 경희대 철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 한 명 있다.

어느 날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샘, 학교 국어 수행평가 시간에 입시 면접 대비를 하는데

저한테 철학과 지원 이유를 물어보면 어떡하죠?"

"말하면 되잖아."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상선약수'처럼 살고 싶어서인데 그러기엔

제 욕심이 너무 많아요."

"노자가 언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아버지가 다 돼서 '도덕경' 쓰고

죽지 않았겠어? 그때는 제대로 걷기만 해도 행복할 때야.,

그때 무슨 욕심이 있겠니? 넌 아직 10대야., 맘대로 욕심을 가져야 할 때고.,

그 욕심 조절하는 법을 대학 가서 배워야지., 절에 가서 스님이 될 건 아니잖아., "


지금 네가 가진 욕심을 비난하거나 비하하지 말자.

젊다는 증거고, 건강히 살아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그 욕심., 꼭 이루려고 욕심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냥.,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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